실종 아이오와 여대생 살해 용의자는 불체자

조깅에 나섰다 실종된 아이오와 여대생이 실종 한 달여 만인 어제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사건 용의자가 체포됐다.

아이오와 수사당국은 어제 올해 24살 멕시코 남성, 크리스티안 라헤나 리베라가 지난달 18일 실종된 20살 몰리 티비츠를 납치해 살해한 뒤 옥수수밭에 시신을 유기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범죄수사국 특수요원 릭 란은 기자회견에서 어제 오전 아이오와주 브루클린에서 남동부에 위치한 옥수수밭에서 티비츠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리베라를 체포해 1급 살인 혐의로 기소했다.

리베라는 불법체류자로 나타났다.

수사관들은 범행 당일 용의자가 조깅을 하고 있던 티비츠 옆에서 뛰기 시작했고,이에 티비츠가 휴대전화를 들고 경찰에 신고하겠다고 하자 겁에 질려 살해했다고 자백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정책을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전국적으로 널리 알려진 이번 사건이 불법 체류자에 의한 범죄로 드러나면서 불법 이민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는 요구를 촉발할 가능성이 있다고 AP는 전망했다.

당장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용의자 체포 사실을 언급하면서 웨스트버지니아 찰스턴 유세에서 이민법 개정을 촉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어제 유세에서 용의자를 ‘멕시코 불법체류자’로 언급하면서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고 젊은 여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보라”며 “절대 일어나선 안될 일이었고, 이민법은 너무도 수치스럽다”고 주장했다.

<라디오코리아 박현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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