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다급한 트럼프, 재선 위해 사재까지 투입하는 방안 검토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20-09-08 20:27
조회
2709


재선에 노리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운동에 사재를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를 꺾기 위해 필요하다면 선거운동에 1억달러 규모의 자비를 쓰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이 문제에 정통한 인사들을 인용해 오늘(8일)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대선 과정에서는 개인적으로 6천600만 달러를 내놨지만, 현직 대통령이 재선을 위해 개인 재산을 내놓는 것은 전례가 없는 일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해 초 바이든을 여론조사에서 앞서지 못한 캠프의 막대한 지출을 살피면서 개인자금을 써야 할지에 대해 조언을 구해왔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트럼프 캠프 대변인 팀 머토는 대통령 개인 재산을 사용하는 문제에 대한 검토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단 트럼프 대통령의 모금이 기록을 깨고 있다며 지금부터 선거일까지 지난 대선 때 보다 두 배 많은 자금 투입을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개인 재산 투입 여부와 관련해 일부에서는 현금이 충분해 사재를 축낼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있는 등 캠프 내 의견이 분분하다.

이와 관련해 뉴욕타임스NYT는 어제(7일) 트럼프 재선 캠프가 선거까지 두 달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금난에 직면했다고 전했다.

바이든 후보 진영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 측보다 더 많이 모금하는 상황이다.

바이든 후보와 민주당 전국위원회(DNC)는 지난달(8월) 3억6천500만 달러를 모으면서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2008년 세웠던 한 달 모금 최고 기록인 1억9천300만 달러를 뛰어넘었다.

트럼프 캠프 측은 아직 지난달(8월) 모금 실적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단 지난달(8월) 공화당 전당대회 기간 4일동안 7천600만 달러를 모금했다고 밝힌 바는 있다.

물론 바이든 후보는 지난 7월 말 기준으로 현금 2억9천400만 달러를 보유해트럼프 캠프보다는 약 600만 달러가 적은 상황이다.

사재 출연이 결정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얼마나 빨리 1억 달러를 내놓을 수 있을지는 불분명하다고 블룸버그는 보도했다.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순자산은 지난 1년간 3억 달러가 감소한 27억 달러다.

최신 금융 공시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각종 저축 및 당좌예금, 자금시장 계좌에서 각 4천670만 - 1억5천650만 달러의 자금을 보유했다.

5천만 달러가 넘는 20개 이상의 자산도 나열됐다.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공화당 전국위원회(RNC) 등 트럼프 재선 캠프는 지금까지 8억 달러 이상을 지출했다.

바이든 측은 7월까지 4억천400만 달러를 썼다.

<라디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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