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B 사전등록 시스템 오류로 100명이상 접수거부

이민국이 시스템 오류로 지난달 진행된 2021회계연도 전문직취업(H-1B) 비자 고용주 사전등록에서 100명 이상의 접수가 거부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3일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은 지난 3월1일부터 20일간 진행된 H-1B 비자 고용주 사전등록에서 실수로 최소 100명 이상의 등록을 하지 못했다.

USCIS는 해당 기간 27만5,000건을 접수해 추첨을 통해 2021회계연도에 H-1B 비자를 신청할 수 있는 석사 6만5,000개, 학사 2만개 등 총 8만5,000명을 가려냈다. 이 과정에서 중복 신청한 이들은 자동 기각시켰는데 중복 신청을 하지 않았음에도 시스템상의 오류로 중복 신청으로 오인, 자동으로 시스템 상에서 걸러냈다는 것.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번 시스템 오류로 영향을 받았는지는 정확하게 알려지지 않고 있다.

미이민변호사협회(AILA)는 “협회원들로부터 정상적으로 등록했음에도 중복등록으로 거부당했다는 불평이 이어지고 있다”며 “최소 31명의 변호사가 103명의 클라이언트가 이같이 거부당했다고 신고했다”고 상황을 전했다. 

<한국일보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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