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E, 뉴욕시경 사칭 불체자 체포작전

드블라지오 “NYPD 신뢰 무너뜨려…즉각 멈춰줄 것” 요청

최근들어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뉴욕시경(NYPD)을 사칭해 불체자 체포작전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뉴욕시가 즉각적인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10일 “최근 ICE 요원들이 뉴욕시에서 이민자들을 체포하는 과정에서 NYPD 경찰 또는 마약단속반원 등을 사칭해 체포작전을 하고 있다는 보고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ICE는 NYPD 사칭 행위를 즉각 멈춰줄 것을 요청했다.

드블라지오 뉴욕시장은 “이 같은 ICE의 행위는 뉴욕시민과 NYPD의 신뢰를 무너뜨릴 뿐 아니라 시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ICE는 지난 1월에도 이민단속 협력을 금지하고 있는 NYPD에 뉴욕시교정국에 수감 중인 이민자 4명에 대한 신상정보를 요구하는 소환장을 발부해 시당국과 마찰을 빚은 바 있다.

<한국일보 금홍기 기자>

빌 드블라지오 뉴욕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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