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꼼짝마’ 사법기관 총출동

새해 1월 초까지 ‘무관용 단속’ 펼치기로

성탄과 연말 시즌을 앞두고 LA 지역 사법당국이 음주운전에 대한 ‘무관용 원칙’을 선언하고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예고하고 나섰다.

18일 마이클 퓨어 시검사장을 비롯해 LA 카운티 재키 레이시 검사장, 마이클 무어 LA 경찰국장, 캘리포니아 고속도로순찰대(CHP) 마크 가렛 국장 등 LA 지역 사법기관 대표들이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다음 주부터 내년 1월초까지 동원가능한 모든 인력을 현장에 투입하는 ‘무관용’ 음주운전 단속을 벌일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클 퓨어 시 검사장은 “올해 시 검찰이 기소한 DUI 사건만 6,900여건에 달할 정도로 여전히 음주운전 실태가 심각하다”며 “LA경찰국과 검찰 등 LA 지역 사법기관들은 가용인력을 모두 동원해 음주운전 단속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재키 레이스 카운티 검사장은 최근 마리화나를 비롯한 약물 중독 상태 운전자에 대한 예외 없는 무관용 처벌 계획을 밝혔다. 레이스 검사장은 “올해 카운티 검찰에 1만 2,000여건의 DUI 사건이 접수됐고, 마리화나 등 약물 중독상태 운전 적발은 2017년 285건에서 올해는 1,000여건으로 증가해 마리화나 운전 등에 대한 처벌 강화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LA 경찰국은 최근 음주나 마리화나 복용 상태에서 전동스쿠터를 타는 사용자들이 늘고 있어 단속을 강화할 예정이다.

<한국일보 구자빈 기자>

18일 마이클 퓨어 시검사장을 비롯 LA카운티 재키 레이시 검사장, 마이클 무어 LA경찰국장, CHP 마크 가렛 국장 등 LA지역 사법기관 대표들이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성탄과 연말 시즌 대대적인 음주운전 단속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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