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업체 25%, 이민자가 창업

가주·뉴욕은 40% 달해

신생업체 4개 중 1개가 이민자 업체일 정도로 이민자들의 창업활동이 활발한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이민자가 많은 캘리포니아와 뉴욕은 신생 업체의 40%가 이민자 업체인 것으로 나타나 이민자의 지역 경제 기여도가 상대적으로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1일 이민자들의 활발한 창업활동으로 미 전국 신생업체들의 25%가 이민자가 설립한 업체들로 나타났다며 이민자들의 기업가 정신이 미국 경제에 매우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포브스의 이같은 분석은 하버드대학교 윌리엄 커 연구원 등이 NBER(National Bureau of Economic Research)에 제출한 연구논문을 인용한 것이다.

이 논문은 지난 2007년과 2012년 실시된 인구센서스국의 ‘비즈니스 소유자 서베이’결과를 토대로 작성된 것으로 이 기간 창업한 업체들의 소유주를 이민자와 미국 태생으로 나눠 이민자 출신 기업가들의 경제 기여도를 분석했다.

이 논문에 따르면, 이 기간 미 전국에서 새로 생긴 신생업체들의 25%가 이민자가 설립했거나 소유한 업체들로 나타났고, 캘리포니아에서는 이민자 업체 비중이 40%를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뉴욕과 뉴저지의 이민자 업체 비중도 40% 이상이었다.

반면, 이민자가 적은 아이다호와 노스 다코다 주는 이민자 업체가 5%에 미치지 못했다.

포브스는 이민자들의 창업이 미국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지만, 기여도는 지역에 따라 큰 편차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 이민자 업체들은 미국태생 창업주가 설립한 업체에 비해 직원수가 적은 반면, 직원 1인당 생산성은 뒤지지 않았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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