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취업비자도 추첨키로

추가접수 5일만에 중단

‘비농업부문 단기취업비자’(H-2B)가 추가 쿼타분 접수에서도 신청자가 대거 몰려 접수 시작 5일 만에 접수를 중단하고, 신청자는 무작위 추첨으로 선정하게 됐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은 6일 긴급 배정된 H-2B 쿼타 1만5,000개분에 대한 신청서 접수를 받은 결과, 이날 접수 시작 5일만에 쿼타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나 신청서 접수를 중단하며, 신청자는 무작위추첨을 통해 선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비숙련 노동자 구인난을 겪고 있는 미 기업들의 강력한 요청에 따라 국토안보부는 지난 달 25일 2018회계연도분 H-2B 비자 쿼타를 1만 5,000개 긴급배정하고, 지난달 31일부터 추가 쿼타분 신청서 접수를 받았다.

신청서 접수 5일만에 추가 배정된 쿼타 1만 5,000개를 초과함에 따라, 6일 이후 도착한 신청서는 더 이상 접수하지 않는다고 USCIS는 밝혔다.

연간 6만 6,000개가 발급되는 H-2B 비자는 지난 하반기 신청서 사전접수에서도 접수 시작 5일만에 쿼타를 초과해 추첨을 통해 신청자를 선정한 바 있다. H-2B 비자는 이전에도 쿼타가 조기소진된 전례가 있지만 사전접수에서 단기간에 쿼타를 초과해 추첨을 통해 신청자를 선정하기는 올해가 처음으로 지난번 하반기 정기 사전접수에 이어 이번 추가 쿼타분 접수가 두 번째 추첨이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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