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블릭뉴스 허정운 기자) = 해외 우수인재에 대한 정부의 공직 유치가 본격 추진된다.
인사혁신처(처장 김승호)는 17일 해외 전문가를 공직에 유치해 활용하기 위한 ‘해외 우수 한인 및 외국인 공직 유치 지원 방향’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적으로 인사처는 각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인재후보군(풀)을 확충하기 위해 유관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해외 한인 전문가 정보를 수집·활용하고 있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등 기관·단체와 협업하여, 상호 정보 연계 및 확충 방안 등을 논의·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중앙부처와 교육‧연수기관을 방문한 외국인 정보를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하고 매년 반기별로 연 2회씩 각 기관을 방문한 외국인 정보를 취합해 등록할계획이며, 이를 광역 지방자치단체와 주요 공공기관을 대상으로도 단계적으로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더불어 해외 인재 영입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선제적으로 발굴하고, 각 기관 대상 정기적인 수요 조사를 통해 해외 우수 한인 및 외국인 인재 필요 분야(직위)를 도출해 최적의 맞춤형 인재를 추천하여 각 부처에서 해외 인재를 인사상 목적이나 정책 자문에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김승호 인사처장은 “올해부터 국적을 불문한 우수 인재를 공직에 영입하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우주항공청과 같이 국제적으로 경쟁력 있는 전문가 확보가 필요한 분야에서 해외 우수 인재의 공직 유치를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사처는 지난해 「공직후보자 등에 관한 정보의 수집 및 관리에 관한 규정」등을 개정해 국내 정부 기관을 방문한 외국인 인물정보의 수집·관리에 대한 법적 근거를 마련한 바 있으며 해외 한인 및 외국인 정보 확충 노력을 통해 약 8,000명의 해외 우수 인재가 국가인재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되어 있고 이는 ’22년 대비 약 2,000명(약 30%)이 늘어난 수치다.
김승호 인사혁신처장(왼쪽 여섯 번째)이 작년 5월 미국 워싱턴 D.C. 인근 한미과학협력센터에서 김영기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 회장(왼쪽 다섯 번째) 및 협력 전문단체 관계자들과 ‘과학기술 분야 해외 우수인재풀 확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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