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의 짐 조던 하원의장 후보가 19일 본회의 선출 투표를 미루고 임시 하원의장의 권한을 확대하는 방안을 일단 추진키로 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습니다.
공화당 내 이탈표로 두 번의 본회의 표결에서 당선에 실패한 상황에서 당장 세 번째 투표를 하기보다는 내부 설득 시간을 더 갖겠다는 포석으로 보입니다.
하원 법사위원장인 조던 후보는 이날 낮으로 예정된 세 번째 하원의장 선출투표를 진행하지 않고 맥 헨리 임시 하원의장의 권한을 확대하는 계획을 지지키로 했다고 WP가 소식통을 인용해서 보도했습니다.
그러나 조던 후보는 하원의장 후보 지위는 계속 유지할 예정입니다.
이는 조던 후보가 하원의장 선출에 필요한 정족수(217표)를 확보하면 언제든 본회의를 열어 의장 선출 투표를 진행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조던 후보는 17일 진행된 첫 투표에서 20명이, 18일 진행된 2차 투표에서는 22명이 반대해 하원의장에 선출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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