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대통령, 내년 재선 도전 공식 선언

2024년 대선이 아직 1년 넘게 남았지만 미국에서는 이미 대선 열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언제가 될까 추측이 난무했던 바이든 대통령이 내년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을 하루 앞두고 바이든 대통령이 전격 재선 출사표를 던지면서 차기 미 대선 레이스도 본격화하게 됐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온라인에 공개한 선거운동 영상에서 “이제 일을 끝내자, 우리는 할 수 있다”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습니다.

카멀라 해리스 현 부통령도 다시 러닝메이트로 2024년 대선에 함께 나섭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약 3분 분량의 출마 영상에서 “우리가 미국의 영혼을 위한 싸움을 하고 있다고 말한 적이 있는데, 우리는 여전히 싸우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우리가 직면하고 있는 질문은 앞으로 몇 년간 우리가 더 많은 자유를 가질지 아니면 더 적은 자유를 가질지, 더 많은 권리를 가질지 더 적은 권리를 가질지일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나라 곳곳에 ‘마가'(MAGA·Make America Great Again·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극단주의자들이 줄을 서며 (미국인으로서) 지지 기반이 되는 자유를 빼앗아 가려 한다”며 지지자들의 결집을 호소했습니다.

대선 재출마 선언을 한 이날은 2019년 4월 25일 바이든 대통령이 2020년 첫 대선 출사표를 던진 지 꼭 4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글/이명분 변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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