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기업들, 구인난에 임금 올리며 이주노동자 붙잡기 ‘안간힘’

(서울=연합뉴스) 이도연 기자 = 미국 고용시장에서 구인난이 계속되자 기업들이 임금 인상 등으로 이주 노동자를 붙잡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일자리를 찾아 미국으로 오는 중남미 등지 출신 이주 노동자들이 전보다 더 많은 임금과 더 나은 근무 조건으로 채용되고 있다는 것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월 비농업 일자리는 51만7천 개 증가해 전월 증가 폭(26만 개)의 두 배에 육박했다. 실업률은 3.4%로 1969년 5월 이후 54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화이트칼라 고용 시장의 구인난은 완화되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여전히 시간제 근로자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이주 노동자들을 고용하고 있다고 WSJ은 진단했다.

미국에서 일자리를 찾는 이민자 중에는 정당한 취업 비자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이 있다.

일부 이주 노동자들은 불법으로 국경을 넘어 단속을 피해 미국으로 들어와 음지에서 친구·친척들의 인맥을 통해 일자리를 찾는다.

나머지 더 많은 이주 노동자들은 미국 입국과 동시에 망명을 신청하고 수년간의 법적 절차를 거쳐 더 많은 임금을 받을 수 있는 취업 비자를 얻는다. 이 밖에도 계절 취업 비자를 받는 이주 노동자들도 있다.

불법 이주 노동자의 임금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는 없지만, 이코노미스트들은 미국에서 중남미로 향하는 송금액을 근거로 이들의 임금이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한다.

세계은행은 지난해 중남미로의 송금 금액이 9% 증가한 1천420억달러(약 178조원)에 달한 것으로 추산했다.

2년 전 불법으로 온두라스에서 미국으로 건너온 호수에 모리요는 미국에서 가진 첫 일자리에서 시간당 13달러(약 1만6천원)를 받았는데 지금은 플로리다의 창고에서 선반 조립하는 일을 하며 시간당 18달러(약 2만7천원)를 받는다.

작년 9월 미국 워싱턴DC에 온 베네수엘라 출신 프레디 모론은 당시 건설업자들이 근로자에게 하루에 150달러(약 18만8천원)를 지급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이후 피츠버그로 이주해 하루에 170달러(약 21만3천원)를 받고 주택 페인트칠을 하는 안정된 일자리를 구했다.

이런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명분으로 불법 이민자를 즉각 추방하도록 허용한 정책인 ‘타이틀 42’의 확대 방침을 밝혔다.

작년 9월 30일에 끝난 회계연도에는 불법 이민자 220만 명이 미국 남부 국경에서 체포됐는데 이들 대부분은 멕시코, 쿠바, 베네수엘라 출신이었다.

중소기업들이 이주 노동자들에게 의존하는 추세는 이후 경제 상황에 따라 바뀔 수도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물가 상승률을 낮추기 위해 작년부터 기준금리를 공격적으로 인상해왔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이로 인해 실업률이 높아지고 경기침체가 발생하면 이주 노동자에 크게 의존하는 건설업과 같은 분야에서 노동 수요가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

다수 고용주도 경기후퇴 위험이 커지면 오늘 고용한 근로자가 내일은 필요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을 알지만, 현재로서는 판매와 투자, 성장에 타격을 주는 인력 부족 문제에 더 집중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최근 몇 년간 고용주들이 계절 근로자로 이주 노동자를 고용할 수 있는 H-2B 비자 발급 수를 늘렸지만, 여전히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WSJ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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