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을 앞둔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어제 (9일) 연례 주정 연설을 통해 높은 개솔린 가격을 언급하며 세금환급을 약속했습니다.
뉴섬 주지사 측은 정확한 금액과 일정 등 자세한 정보를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수십억 달러에 달하는 부양책을 신속히 조달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개빈 뉴섬 CA주지사가 개솔린 세금환급안을 발표했습니다.
개빈 뉴섬 CA 주지사는 어제(9일) 연례 국정연설에서 급등하는 개솔린 가격을 해결하기 위해 CA주민들에게 개솔린세 부양책을 제안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CA주 행정부는 해당 부양책이 차량을 소유한 주민들만이 대상이고 불법 체류자들도 포함된다고 밝혔습니다.
그 외 정확한 금액과 지급 일정 등 자세한 정보는 아직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수십억에 달하는 환급금을 신속히 조달할 수 있도록 주력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개빈 뉴섬 주지사의 개솔린 세금환급안은 조 바이든 대통령이 러시아산 원유와 개스 등 에너지 수입 중단을 공식화한 같은 날 발표됐습니다.
주지사는 러시아산 에너지 수입 중단으로 CA주 개솔린 가격은 앞으로도 고공행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주민들에게 부담을 안겨줄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전미자동차클럽 AAA에 따르면 현재 CA주가 전국에서 평균 개솔린 가격이 가장 높게 나타나면서 오늘 (9일) 갤런당 평균 가격이 5달러 57센트를 나타냈습니다.
LA 지역에서는 일부 주유소들이 갤런당 7달러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지난해 (2021년) 리콜 선거에서 압승한 개빈 뉴섬 CA주지사는 올해 (2022년) 11월 재선에 도전합니다.
범죄율 증가와 노숙자 문제 등이 요인으로 주민 지지율이 50% 아래로 떨어지긴 했지만 주지사 선거에 공화당 경쟁자들이 사실상 도전을 포기하면서 현재 재선이 확실시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라디오코리아 김신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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