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저지 경제에 이민자 기여도 ‘최고’

사회경제 영향력 평가, 뉴욕 1위, 뉴저지 3위

뉴욕주와 뉴저지주의 경제발전에 이민자들이 미치는 기여도가 미 전국에서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정보사이트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각 주의 ‘노동력’(Workforce)과 ‘사회경제적 기여’(Socioeconomic Contribution), ‘우수인재 유치 및 혁신’(Brain Gain & Innovation), ‘유학생’(International Students) 등 4개 부문 23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뉴욕주가 총점 70.84점(100점 만점)으로 가장 높았고, 캘리포니아주가 68.01점으로 뒤를 이었다. 3위는 뉴저지(66.87점), 4위는 매사추세츠(66.36점), 5위는 메릴랜드(61.52점) 순이었다.

반면 미시시피주(15.32점)는 4개 영역에서 모두 최하위에 머물러 51위를 기록, 이민자들의 경제적 영향력이 가장 미약한 주로 꼽혔다.

분야별로 뉴욕주는 ‘우수인재 유치 및 혁신’과 ‘유학생’부문에서 모두 1위에 올랐다. 또한 ‘노동력’ 부문은 전국 3위, ‘사회경제적 기여도’ 부문은 전국 6위에 올라 이민자 기여도 전체 평가에서 전국 최고점을 받았다.

뉴저지주는 노동력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고 ‘우수인재 유치’부문은 4위, ‘사회경제기여부문은 5위, ‘유학생’부문은 22위를 차지하는 등 모든 부문에서 골고루 상위권에 포진했다.

구체적으로 ‘사회경제적 기여’ 부문 평가는 외국태생 이민자와 2세의 가구 중간소득과 주택보유율, 주와 로컬정부의 세수와 이민자 개인소비 등을 조사했으며 ‘우수인재 유치 및 혁신’ 부문은 외국태생 25세 이상 이민자의 대학학위 취득과 STEM(과학·기술·수학·공학) 분야 종사자, HI-B 비자, 외국태생 이민자 및 그 자녀의 포춘 500대 기업 종사자, 기업 CEO 등을 조사했다.

‘노동력’ 부문 평가는 외국태생 이민자가 소유한 기업이 주내 창출한 일자리와 노동비자 발급을 조사했으며 ‘유학생’ 부문은 외국태생 유학생 비율과 경제적 기여도, 고등교육, 직업창출 등을 조사했다.

월렛허브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국에 강력한 반 이민정책을 실시함에 따라 이민사회에 불안과 긴장감이 계속해서 고조되고 있는 상황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민자들이 끼치고 있는 지역 경제 발전 기여도가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라는 것을 보여주는 조사결과”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는 이민자들의 체류신분에 따른 차등은 두지 않았다.

<한국일보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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