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공식 한인인구 184만2천명

연방센서스국 발표, LA 12만 포함 가주 54만

미 전국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가 총 184만2,251명(혼혈 포함)으로 공식 집계됐다. 한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캘리포니아의 한인 인구는 54만 명선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또 남가주의 경우 LA시의 한인 인구가 11만7,000여 명에 달하는 가운데 어바인, 풀러튼, 토랜스, 부에나팍, 글렌데일 등 순으로 한인 인구가 밀집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방센서스국이 19일자로 발표한 ‘2014-2018 아메리칸 지역사회 조사(ACS)’ 인구 현황 자료 중 2014년에서 2018년까지 5년 단위의 인구 현황을 종합 추산한 자료에 나타난 한인 인구 추이다. 이번에 발표된 미 전국과 캘리포니아의 한인 혈통 인구수는 지난해 같은 조사 때에 비해 각각 0.7%씩 증가한 것이다.

이번 자료에서 미 전역의 비혼혈 한인 인구는 145만5,845명, 혼혈 한인은 전체 한인의 21%에 달하는 38만6,417명으로 으로 집계됐다. 한인 5명 중 1명이 혼혈로 조사된 셈이다.

한인 인구가 가장 많은 캘리포니아 주는 53만9,959명(비혼혈 46만7,380명)으로 집계됐고, 이어 뉴욕주, 뉴저지, 텍사스, 버지니아, 워싱턴, 일리노이, 조지아 순으로 한인 인구가 많았다.

이러한 가운데 남가주 지역은 한인들이 영어를 잘하는 비율이 타 지역보다 낮게 나타났다. LA에서 5세 이상 한인들 중 영어를 매우 잘하는 것으로 조사된 한인은 37.1%로 집계됐다. 이같은 비율이 LA카운티에선 40.0%, 오렌지카운티에선 42.9%, 캘리포니아에선 44.0%, 그리고 미국 전체에선 46.7%로 각각 조사됐다.

<한국일보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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