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유학생 미국 현지 취업위해 ‘민관협력’

남가주의 한인 유학생 수는 만 5천명에 달하지만,이들이 미국 현지에서 취업에 성공하는 비율은 매우 낮습니다.

비자, 채용 정보 부족 등의 문제에 부딪히는 유학생들을 위해 민관이 협력하기로했습니다.

지난해 워킹홀리데이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해외취업에 성공한 한인은 5천 백여명.

그 중 20%에 해당하는 천 백여명이 ‘H1B’비자를 통해 미국에서 근무 중입니다.

남가주에 만 5천여명의 유학생들이 있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미국 현지 취업은 ‘바늘구멍’과 마찬가지입니다.

이에따라 LA총영사관은 코트라(KOTRA)와 지자체 LA사무소, LA와 OC한인상공회의소,한국상사지사협의회(KITA),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관계자,USC와 UCLA 유학생 등 30여명과 함께 해외취업지원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습니다.

<김완중 LA총영사_ “저희 총영사관, 각 지방자치단체, 동포기업,이렇게 합심해서요. 학생들에게 인턴 기회도 제공하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을 해왔습니다. 각자 열심히 하고있지만 합심해서 시너지 효과를 내면 좋겠다싶어서 오늘 처음으로 민관 일자리 협의회를 개최하게됐고요.”>

한인 유학생들은 신분문제에 있어 ‘을’의 입장에 서게되는 학생들을 보호할 장치가 필요하고 취업박람회가 반짝 행사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고용주와의 네트워크 형성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신입사원 진지형씨, “심지어 (기업에서) 영주권을 해준다고하고 최저시급도 못받는 친구들이 되게 많아요. 아무래도 악용하는 기업을 한국 관계자분들이 미리 답사를 가셔서 현장이 어떻다는 것을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자세하게..”>

<USC 경영학과 3학년 윤선희씨_ “박람회에 가도 체감을 못하는데 오늘같은 기회를 통해서 작은 기업들이 한국 유학생들을 고용하고싶어한다는 것도 알게됐고, 학생들과 기업들 사이에 커넥션을 만들어주신다는 것도 알게됐고,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민관협의체는 19일 청취한 유학생들의 각종 애로사항을 한국 정부는 물론 한인 경제단체, 기업들에 보고하기로했습니다.

또 코트라 LA K-Move 센터는 내년에도 남가주 일대 ‘찾아가는 취업캠프’, ‘멘토링 데이’ 등 다양한 취업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면서 한인 유학생들의 참여를 독려했습니다.

K-Move 센터는 해외취업포털 ‘월드잡’(www.worldjob.or.kr)에 매년 4천개 이상의 구인 정보를 업로드 하고있습니다.

한편, 19일 총영사관과 지자체 관계자들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한국 지방대학 학생들의 미주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했습니다.

미국 LA경상남도 사무소 박정현 소장은 실제로 연간 30명 정도의 학생들이 미주 전역에서 인턴십을 경험하고있다고 밝혔습니다.

<박정현 소장_ “주로 LA지역은 의류, 패션업계인데요. 한국인들의 손기술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는 업종으로 특화돼서 많이 나오고있습니다.”>

K-Move 센터는 가계소득 8분위 이하인 청년이 1년 이상 해외 일자리에 취업할 경우 총 400만원의 해외취업정착지원금도 지급하고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문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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