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재원(L-1) 비자 ‘하늘의 별따기’

기각률 70%로 치솟아, 취업비자와 마찬가지로
외국인 고용 억제 강화

최근 들어 트럼프 행정부 이민 당국의 외국인 인력에 대한 비자 심사가 대폭 까다로워지고 있는 가운데 주재원(L-1) 비자에 대한 심사도 대폭 강화돼 기각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이민전문 매체인 워크퍼밋닷컴에 따르면 최근 L-1 비자 신청기각률이 무려 70%까지 급등한 것으로 조사됐다. 신청서 10건 중 7건이 기각되고 있는 셈이다.

이 같은 L-1비자 거부율 급등 현상은 전문직 취업비자(H-1B)와 마찬가지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직장에 취업하려는 외국인들의 고용을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심사를 한층 까다롭게 적용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민 전문가들은 이민당국이 신규 비자 신청은 물론 비자 연장 또는 변경 신청자들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심사를 실시하면서 비자 거부율이 치솟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연방 이민당국은 올들어 취업비자나 영주권을 신청할 때 적용되는 직업 분류를 대폭 세분화해 보다 강도 높은 심사를 하는 등 외국인들의 미국내 취업에 대해 현미경을 들이대는 것과 같은 심사를 하고 있다고 이민 전문가들은 전하고 있다.

<한국일보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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