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추방유예자’ 보호 약속불구 청소년 43명 추방

트럼프 행정부의 약속에도 불구하고 추방유예(DACA) 청소년들이 이민단속의 표적이 되면서 체포되거나 추방되는 추방유예 청소년들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USA 투데이는 20일 연방국토안보부(DHS) 통계를 바탕으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첫 한달간 DACA 청소년 43명 이상이 추방됐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약속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국토안보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첫 한달간 20명이 DACA 자격을 뺏기고 43명이 추방 조치됐다.

이같은 수치는 월 평균 7명 정도 추방됐던 오바마 행정부 시절보다 트럼프 행정부 들어 6배 이상 증가한 것이다.

전국이민포럼의 알리 투라니 사무총장은 “트럼프 행정부는 DACA 학생을 포함한 거의 모든 불체자를 추방 우선 대상으로 두고 있다”며 “이는 약속을 어기는 것일 뿐 아니라 사법권을 남용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DHS측은 취임 후 추방된 DACA 불체 학생들은 이미 전 행정부 때부터 재판에 계류 중이었다며 트럼프 행정부가 강력 범죄를 저지른 DACA 학생들에 대한 추방을 강화한 것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한국일보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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