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212만건…10주새 4천100만명 실직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20-05-28 07:10
조회
3924

지난 3월 미 라스베이거스의 실업수당 청구 대기 행렬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첫 감소…"노동시장 반등 시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실업 쓰나미'가 10주 연속 계속됐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5월 17~2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12만건을 기록했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늘었다는 것은 그만큼 일자리가 줄었다는 의미다.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210만건이었다.

이에 따라 지난 10주 동안 미국에서 일자리를 잃은 사람은 약 4천100만명에 달했다.

청구 건수 규모는 8주 연속 감소세를 보이며 300만건 밑으로 떨어지긴 했지만 여전히 유례없는 수준으로 큰 규모다.

블룸버그 통신 등에 따르면 최소 2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월 10~16일주에 2천110만건을 기록했다. 이는 한 주 전보다 386만건이 줄어든 것이며 코로나19 사태 이후 첫 감소다.

블룸버그 통신은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 감소에 대해 부분적인 경제 재개로 근로자들이 일터로 복귀하면서 노동시장이 반등하기 시작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평가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폭증은 3월 셋째 주(330만건)부터 본격화됐다.

이후 같은 달 넷째 주에는 687만건까지 치솟은 뒤 이후 661만건(3월 29일~4월 4일), 524만건(4월 5~11일), 444만건(4월 12~18일), 384만건(4월 19~25일), 316만9천건(4월 26일~5월 2일), 269만건(5월 3~9일), 244만건(5월 10~16일) 등을 기록했다.

최근 10주 연속 주당 수백만건을 기록한 주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미 노동부가 이를 집계하기 시작한 1967년 이후 최고치 수준이다.

코로나19 사태가 노동시장에 본격적인 충격을 미치기 전인 지난 3월 초까지만 해도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만~22만건 수준이었다.

이번 코로나19 사태 전까지 최고기록은 2차 오일쇼크 당시인 1982년 10월의 69만5천건이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는 65만건까지 늘어난 바 있다.

<연합뉴스>







.
전체 0

전체 646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추천 조회
651
트럼프 "조만간 멕시코 국경 방문"…반(反)바이든 행보 본격화
그늘집 | 2021.03.28 | 추천 0 | 조회 4344
그늘집 2021.03.28 0 4344
650
바이든 "美 이민자 증가, 나 때문 아니다…매년 있는 일"
그늘집 | 2021.03.26 | 추천 0 | 조회 4056
그늘집 2021.03.26 0 4056
649
신속한 이민개혁 촉구…이민자들 LA서 시위
그늘집 | 2021.03.25 | 추천 0 | 조회 3969
그늘집 2021.03.25 0 3969
648
꺾이지 않는 아메리칸드림…"중남미 4천200만명 미국행 희망"
그늘집 | 2021.03.24 | 추천 0 | 조회 4032
그늘집 2021.03.24 0 4032
647
국경 다리 통해 멕시코로 추방되는 중미 밀입국자들
그늘집 | 2021.03.24 | 추천 0 | 조회 3985
그늘집 2021.03.24 0 3985
646
밀입국 한달새 168% 급증
그늘집 | 2021.03.24 | 추천 0 | 조회 3787
그늘집 2021.03.24 0 3787
645
가족단위 중남미 밀입국자 호텔에 '인도적' 수용
그늘집 | 2021.03.21 | 추천 0 | 조회 4250
그늘집 2021.03.21 0 4250
644
트럼프 "메건 마클 美대선 출마? 내 출마 의사 자극할 뿐"
그늘집 | 2021.03.17 | 추천 0 | 조회 3786
그늘집 2021.03.17 0 3786
643
중단된 국경 장벽
그늘집 | 2021.03.15 | 추천 0 | 조회 4019
그늘집 2021.03.15 0 4019
642
'나홀로' 밀입국 미성년자 급증
그늘집 | 2021.03.12 | 추천 0 | 조회 4162
그늘집 2021.03.12 0 4162
641
대선불복 소송 ‘전패’
그늘집 | 2021.03.10 | 추천 0 | 조회 4269
그늘집 2021.03.10 0 4269
640
8인승에 무려 25명 탔다가…SUV, 트럭에 받혀 13명 사망
그늘집 | 2021.03.03 | 추천 0 | 조회 4297
그늘집 2021.03.03 0 4297
639
트럼프 “내가 그립나”… 2024 대선 출마 시사
그늘집 | 2021.03.01 | 추천 0 | 조회 4108
그늘집 2021.03.01 0 4108
638
‘탄핵을 지지했겠다’…충성파 내세워 보복 나선 트럼프
그늘집 | 2021.02.28 | 추천 0 | 조회 4070
그늘집 2021.02.28 0 4070
637
"부모없이 미국 밀입국하려던 아동 700여명 수용"
그늘집 | 2021.02.25 | 추천 0 | 조회 4222
그늘집 2021.02.25 0 4222
636
“이민자는 필수다”
그늘집 | 2021.02.23 | 추천 0 | 조회 3910
그늘집 2021.02.23 0 3910
635
미국 코로나19 누적 사망자, 50만명 넘어
그늘집 | 2021.02.22 | 추천 0 | 조회 3826
그늘집 2021.02.22 0 3826
634
멕시코 국경에 발 묶였던 망명 신청자 25명, 미국 땅 밟아
그늘집 | 2021.02.20 | 추천 0 | 조회 4114
그늘집 2021.02.20 0 4114
633
다시 몰려드는 미국행 이민자들…멕시코 남부 국경 쉼터 '만원'
그늘집 | 2021.02.18 | 추천 0 | 조회 4081
그늘집 2021.02.18 0 4081
632
모니터로 국경 밀입국 감시
그늘집 | 2021.02.15 | 추천 0 | 조회 4348
그늘집 2021.02.15 0 43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