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멕시코 국경체포 두달 연속 급감

5월 13만 3천명, 6월 9만 5천명, 7월 7만 2천명
여름철 통상적인 감소로 보고 미군병력 증파 계속

미국-멕시코 국경을 넘다가 체포되는 이민자들이 6월과 7월 두달연속으로 급감했다.

국경체포자들은 지난 5월 13만명 3000명으로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6월에는 9만 5000명,
7월에는 7만 2000명으로 연속 대폭 감소했다.

미국-멕시코 국경 체포자들이 두달연속 눈에 띠게 급감하고 있어 국경위기가 완화되고 있다.

국경체포자들은 7월 한달동안 7만 1999명을 기록했다고 CBP(세관국경보호국)가 밝혔다.

이는 6월의 9만 4908명에 비해 24%나 급감한 것이다.

특히 지난 5월에는 국경체포자들이 무려 13만 2870명으로 2006년 이래 13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국경체포자들은 당초 여름철인 6월과 7월에 감소추세를 보여왔으나 올여름에는 더욱 눈에 띠게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경체포자들이 급감한 것은 트럼프 행정부가 난민망명을 신청하기 위해 몰려드는 중미 3개국 출신 이민 캐러밴 행렬들에게 수속중에는 멕시코에서 대기토록 조치한 새정책을 쓰고 미군병력을 대거 증강 배치해 감시작전을 강화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행정부는 올 1월부터 미국에 난민망명을 신청하더라도 멕시코에서 대기토록 하는 새정책을
시행해 왔다.

이 ‘멕시코 대기’ 정책을 시행한지 6개월여 동안 멕시코에서 대기하고 있는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 라스 등 비멕시칸 이민행렬들이 3만명이 멕시코에서 머물면서 미국의 난민망명 허용을 기다리고 있다 고 CBP는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그러나 국경에 현역미군과 주방위군의 증강 배치는 예정대로 진행하고 있다.

펜타곤은 이번주안에 현역 미군 1100명과 주방위군 1000명 등 2100명의 국경증파를 마무리하게 된다.

그럴 경우 미국-멕시코 국경에는 기존의 2500명에다가 2100명이 합류해 미군 6600명으로 대폭 늘어 나게 된다.

트럼프 행정부는 국경에 미군병력 뿐만 아니라 헬리콥터를 비롯한 군용기와 무인정찰기들도 대거 배치 해 불법이민자 차단에 총력전을 펴고 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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