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2B 추가 쿼타까지 조기 소진

USCIS, 신청자 폭주 … 추가분 3만개까지
5일이후 접수분 반송

트럼프 행정부가 추가 발급한 ‘비농업 부문 단기 취업’(H-2B) 비자 쿼타가 조기 소진됐다.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따르면 H-2B 신청자가 폭주하면서 지난 5일부로 추가 발급분 3만 개가 모두 소진됐다.

이에 따라 5일 이후 접수된 신청서는 동봉된 수수료와 함께 반송된다.

H-2B 비자는 계절적으로 수요가 많은 호텔이나 식당, 레저 부문 종사자들에게 발급되는 비농업 부문 단기 취업비자로 매년 상반기(10월1일~3월31일)와 하반기에 각각 3만3,000개씩 모두 6만6,000개를 발급하고 있다.

올해는 해당 분야에 더 많은 노동자들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연방국토안보부(DHS)와 노동국(DOL)은 지난달 8일부터 3만 개의 비자를 추가 발급하고 신청 접수를 받아왔다.

이에 따라 올해는 12년 만에 가장 많은 9만6,000개의 H-2B 비자가 발급되는 것이다.

다만 이번 추가 비자 발급은 지난 3년간 단 한 차례라도 같은 비자로 미국에서 취업한 경력이 있는 (returning workers) 경우에만 해당된다.

<한국일보 서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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