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B’ 신청 작년 수준일 듯

3일부터 7일까지 접수…4월말 추첨 예상
추첨결과 5월 중순이나 6월초 발표할 듯

2018 회계연도 전문직 취업비자(H-1B) 사전접수가 오는 3일부터 7일까지 진행된다.

H-1B 접수자는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연방이민서비스국(USCIS)이 데이터 입력을 하는데 작년과 마찬가지로 2~3주이상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추첨은 데이터 입력이 끝난 후 4월말 혹은 5월초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추첨 이후 이르면 5월 중순쯤 당첨자에 한해 접수증이 발부된다.

간혹 6월초까지 지연되는 경우가 있어 접수증을 받지 못했다면 서류접수 비용 지불 수표의 해당 계좌를 확인해보면 당첨여부를 확인할 수 있다.

비당첨자가 서류 및 접수비를 되돌려받는 시기는 9월~10월로 예상된다.

H-1B는 매년 10월1일부터 3년간 효력이 발생하며 최종승인을 받으면 그 이후부터 노동허가가 떨어진다.

OPT(선택적 전공분야 실습 훈련) 프로그램 등을 진행중인 합법 노동자의 경우 H-1B 서류처리 도중 노동허가기간 만료시 자동으로 허가기간이 연장된다.

한편 올해 H-1B 신청 한인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다.

정승욱 변호사는 H-1B 신청 한인이 예상보다 많이 늘어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정 변호사는 31일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서면서 반이민 정서가 심화되자 고용주가 신분이 확실한 경우가 아니면 고용을 꺼리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다”며 “또한 최근 몇 년째 계속되는 높은 경쟁률로 인해 H-1B에 대한 기대감이 많이 떨어져 한인 신청자가 크게 많이 늘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이클 오 변호사는 “올해 예상 사전접수가 30만개로 지난해의 23만개보다 훨씬 웃돌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작년보다 신청 문의가 많은 것으로 미뤄봐 한인 신청자가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다 자세한 신청자 규모는 7일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일보 이인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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