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뉴시스】레티시아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이 27일 뉴욕에서 이날 미 대법원이 2020년 인구조사에 시민권 보유 여부를 묻는 질문을 포함시키지 못하도록 금지하는 판결을 내린 것을 환영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 같은 대법원 판결에 반발해 인구조사 실시를 무기한 연기할 것을 시사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7일 2020년 인구조사에 시민권 보유 여부를 묻는 질문을 포함시켜서는 안 된다는 대법원 판결에 반발 인구조사를 무기한 연기할 것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미국 정부와 미국이 매우 큰 돈이 들어가는 구체적이고 중요한 인구조사를 하면서 시민권 보유 여부에 대한 기본적인 질문을 할 수 없다는 것은 어처구니없는 일"이라고 반발했다.

이어 정부 변호인단에 헌법이 의무화하고 있는 인구조사 실시를 연기할 수 있는지 물어보았다고 밝혔다. 또 대법원이 최종적이고 확고한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추가 정보들을 얻을 때까지 그 기간이 얼마가 되든 인구조사 실시를 연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연방법에 따르면 인구조사는 2020년 4월1일 시작돼야만 한다.

대법원은 이날 인구조사 때 시민권 보유 여부를 묻는 질문을 포함시키려는 행정부의 시도에 질문을 포함시키면 안 된다고 판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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