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약없는 미국행에 지친 중미 이민자, 美-멕시코 국경다리 점거
작성자
그늘집
작성일
2019-10-10 19:47
조회
3613
500여 명 점거 농성에 다리 일시 폐쇄돼
미국 망명 신청을 하고 멕시코에서 기약 없이 대기 중인 중미 이민자들이 미국과 멕시코 국경 다리를 점거하고 농성을 벌였다.
10일 멕시코 일간 엑셀시오르와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500여 명의 중미 출신 이민자들이 미국 텍사스주 브라운스빌과 멕시코 마타모로스를 잇는 국경 다리로 몰려들었다.
어린아이를 포함한 이민자들이 돗자리나 옷을 깔고 다리 위에 진을 치고 앉으면서 미국 세관국경보호국(CBP)은 이날 오후 다리를 일시 폐쇄했다.
이 다리를 통해 미국과 멕시코를 오가는 인근 주민 등은 다른 다리로 국경을 넘어야 했다.
이 이민자들은 미국 정부의 방침에 따라 미국에 망명을 신청한 후 멕시코에서 기다리는 이들이다.
로이터통신은 멕시코로 돌려보내진 망명 신청자 등이 5만1천 명이 넘는다고 전했다.
미국의 망명 심사가 하루에 몇 명씩 더디게 진행되는 탓에 많은 이민자가 치안이 좋지 않은 멕시코 국경 도시에서 천막을 치고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다. 일부는 기다림에 지쳐 본국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지난달 미국 대법원이 제3국을 경유한 이민자들의 망명 신청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방침에 손을 들어주면서 멕시코에서 대기 중인 이민자들의 미국행도 더욱 불투명해졌다.
한 온두라스 출신 남성은 로이터에 멕시코 관리들이 본국으로 돌아갈 것을 계속 권유한다며 "온두라스로 돌아가면 24시간 안에 우린 죽은 목숨"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전체 0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하세요.
전체 646
번호 | 제목 | 작성자 | 작성일 | 추천 | 조회 |
631 |
트럼프 '내란선동' 무죄 평결…탄핵, 또 상원 벽에서 막혔다
그늘집
|
2021.02.14
|
추천 0
|
조회 3542
|
그늘집 | 2021.02.14 | 0 | 3542 |
630 |
바이든 “트럼프 추진한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중단” 의회에 통지
그늘집
|
2021.02.11
|
추천 0
|
조회 3598
|
그늘집 | 2021.02.11 | 0 | 3598 |
629 |
목숨 걸고 미국 향한 엄마와 아이 '아메리칸 더트'
그늘집
|
2021.02.09
|
추천 0
|
조회 3281
|
그늘집 | 2021.02.09 | 0 | 3281 |
628 |
LA 이민국 앞서 야외 시민권 선서식
그늘집
|
2021.02.08
|
추천 0
|
조회 3262
|
그늘집 | 2021.02.08 | 0 | 3262 |
627 |
무시못할 트럼프…신당 창당시 공화당 지지층 셋중 두명이 지지
그늘집
|
2021.02.07
|
추천 0
|
조회 2955
|
그늘집 | 2021.02.07 | 0 | 2955 |
626 |
방역복 입은 해외 입국자들
그늘집
|
2021.02.06
|
추천 0
|
조회 3252
|
그늘집 | 2021.02.06 | 0 | 3252 |
625 |
추방당하는 이민자의 비통함
그늘집
|
2021.02.01
|
추천 0
|
조회 4072
|
그늘집 | 2021.02.01 | 0 | 4072 |
624 |
공화당 장악 텍사스, 바이든 이민 정책에 반기…첫 소송 제기
그늘집
|
2021.01.23
|
추천 0
|
조회 3432
|
그늘집 | 2021.01.23 | 0 | 3432 |
623 |
멀고 험한 미국 가는 길…중미 이민자들, 과테말라서 발 묶여
그늘집
|
2021.01.18
|
추천 1
|
조회 3564
|
그늘집 | 2021.01.18 | 1 | 3564 |
622 |
바이든 정부 ‘캐러밴 행렬’에 문 열까
그늘집
|
2021.01.16
|
추천 1
|
조회 2847
|
그늘집 | 2021.01.16 | 1 | 2847 |
621 |
‘캐러밴 행렬’ 미 입국 못 한다
그늘집
|
2021.01.11
|
추천 0
|
조회 3542
|
그늘집 | 2021.01.11 | 0 | 3542 |
620 |
민주 정권·의회 장악에 최고령 대법관 은퇴 요구 직면
그늘집
|
2021.01.09
|
추천 0
|
조회 3810
|
그늘집 | 2021.01.09 | 0 | 3810 |
619 |
트럼프 더 궁지로…의회폭동 진압 나선 경찰관도 숨졌다
그늘집
|
2021.01.07
|
추천 0
|
조회 3312
|
그늘집 | 2021.01.07 | 0 | 3312 |
618 |
미국 민주주의가 짓밟혔다
그늘집
|
2021.01.07
|
추천 0
|
조회 2860
|
그늘집 | 2021.01.07 | 0 | 2860 |
617 |
국경에 몰려드는 난민 신청자들
그늘집
|
2021.01.04
|
추천 0
|
조회 3078
|
그늘집 | 2021.01.04 | 0 | 3078 |
616 |
민주 펠로시, 하원의장에 재선출…2년 더 이끈다
그늘집
|
2021.01.03
|
추천 0
|
조회 3440
|
그늘집 | 2021.01.03 | 0 | 3440 |
615 |
미국 땅 눈앞에 두고…국경 다리서 출산한 온두라스 여성
그늘집
|
2021.01.03
|
추천 0
|
조회 3133
|
그늘집 | 2021.01.03 | 0 | 3133 |
614 |
미 법원, '부통령에 대선결과 번복 권한 달라' 소송 기각
그늘집
|
2021.01.02
|
추천 0
|
조회 3455
|
그늘집 | 2021.01.02 | 0 | 3455 |
613 |
트럼프, 새해 앞두고 '자화자찬' 연설…"모두가 내게 감사"
그늘집
|
2021.01.01
|
추천 0
|
조회 2997
|
그늘집 | 2021.01.01 | 0 | 2997 |
612 |
'레임덕' 트럼프의 막판 정책, 바이든 취임 당일 '올스톱'
그늘집
|
2020.12.30
|
추천 0
|
조회 3551
|
그늘집 | 2020.12.30 | 0 | 35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