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1B 1차 추첨 종료, 이제는 ‘청원 전략’의 시간입니다.

2027 회계연도 H-1B 비자 전자등록 1차 선정 절차가 완료되었습니다. 미국 이민국(USCIS)은 충분한 등록 수를 확보했으며, 선정된 수혜자에 대해 고용주들에게 정식 청원서 제출 자격을 부여했습니다. 이제 관심의 초점은 ‘당첨 여부’에서 ‘어떻게 승인받을 것인가’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이번 선정 결과는 단순한 추첨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최근 제도 변화로 인해 H-1B는 점점 더 정교한 심사 구조로 바뀌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임금 수준, 직무 적합성, 학위 요건 등 기본 요소에 대한 검증이 한층 강화되었으며, 단순히 등록에 선정되었다고 해서 승인이 보장되는 시대는 이미 지나갔습니다.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신규 I-129 양식의 의무 사용입니다. 2026년 4월 1일부터는 2026년 2월 27일자 개정 양식만 접수되며, 기존 양식은 더 이상 인정되지 않습니다. 이 양식에는 직무의 최소 학력, 전공, 경력, 관리직 여부 등 보다 구체적인 정보 기재가 요구됩니다. 이는 단순한 서류 변경이 아니라, 심사의 기준 자체가 세분화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또한 청원서는 반드시 전자등록 당시 정보와 완전히 일치해야 합니다. 수혜자의 여권 정보, 고용 조건, 임금 수준 등이 등록 내용과 다를 경우 승인 거절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등록 후 변경’에 대해 매우 엄격한 기준이 적용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한편, 해외에서 진행되는 일부 H-1B 케이스에는 10만 달러의 추가 수수료가 적용되는 새로운 규정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과 신청자 모두에게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으며, 가능한 경우 미국 내 신분 유지 전략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결국 H-1B는 더 이상 단순한 ‘추첨 비자’가 아닙니다. 선정 이후의 준비가 승인 여부를 좌우하는 구조로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철저한 서류 준비, 직무와 학위의 논리적 연결, 그리고 전략적인 타이밍 관리가 필수입니다.

추첨에 당첨된 순간이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지금부터의 대응이 결과를 결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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