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시 시장 맘다니, 취업허가 소지 시의회 직원 ICE 구금에 ‘격분’

“정기 출석 중 체포는 권한 남용…즉각 석방하라”

뉴욕시 시장 조란 맘다니합법적인 근무 허가증을 소지한 시의회 직원이 이민세관단속국(ICE)에 구금된 사건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며, 해당 직원의 즉각적인 석방을 공식 요구했습니다.

정치 전문 매체 폴리티코의 에밀리 응고 기자에 따르면, 구금된 직원은 베네수엘라 출신으로 유효한 취업 허가를 소지한 채 뉴욕시에서 데이터 분석가로 근무해 왔습니다. 이 직원은 롱아일랜드에서 예정된 이민 관련 정기 절차에 출석했다가 현장에서 ICE에 의해 구금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욕시의회 의장 줄리 메닌은 “통상적인 법원 출석이었는데 상황이 급변해 구금으로 이어졌다”며, 국토안보부(DHS)가 정기 출석 중 구금 사실은 확인했지만, 그 외의 구체적 근거는 제시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메닌 의장은 신원 보호를 이유로 직원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맘다니 시장은 성명에서 “뉴욕시 시의회 직원이 정기적인 이민 절차 도중 연방 이민 당국에 구금되었다는 사실에 격분한다”며, “이는 우리 민주주의와 도시의 가치에 대한 공격”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나는 그의 즉각적인 석방을 요구하며, 사안을 끝까지 주시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법적 대응도 곧바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뉴욕 법률 지원 그룹(NYLAG)은 해당 직원의 구금에 대해 인신보호영장(habeas corpus)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뉴욕 포스트는 이 직원의 취업 비자가 10월까지 유효하며, 현재 맨해튼 하부의 구금 시설에 수감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메닌 의장은 구금 시설에 연락했으나 직원과 직접 통화하지는 못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주 법무장관 레티샤 제임스도 맘다니 시장의 입장에 동조하며 즉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제임스 장관은 “우리 도시와 공무원, 시민들에 대한 공격을 용납하지 않겠다”며 시의회와 연대 의사를 밝혔습니다.

이번 사건은 합법적 취업 허가를 가진 공공부문 종사자정기 절차 중 구금되었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뉴욕시와 주 정부는 권한 남용 여부에 대한 신속하고 투명한 설명을 연방 정부에 요구하며, 법적·정치적 대응을 병행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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