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수사국(FBI)은 시카고 사우스 쇼어 지역에서 연방 요원들이 미국 국경순찰대(U.S. Border Patrol)의 특정 이민 단속 작전에 참여했다고 확인하였습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요원들은 75번가와 사우스 쇼어 드라이브 인근에서 장총을 들고 주택가 밖을 지키고 있었으며, 위장복과 함께 “U.S. Border Patrol Police” 또는 “FBI”라고 적힌 조끼를 착용하였습니다. 또한 녹색 장갑 트럭, U-Haul, Budget 렌터카 트럭을 오가며 작전을 수행하는 모습이 포착되었습니다. 최소 한 명이 구금되는 장면이 목격되었으나, FBI는 체포 여부를 확인하지 않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 ICE 보호 위해 병력 배치 계획
이번 작전은 J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가 “트럼프 행정부가 시카고 도심에 무장 연방 요원을 배치하려 하고 있으며, 최근 브로드뷰 지역에서 시위대와 ICE 요원들 간 충돌이 이어졌다”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진행되었습니다.
프리츠커 주지사에 따르면 국토안보부는 국방부에 ICE 요원 및 시설 보호를 위해 100명의 병력 배치를 요청하는 각서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다만, 주지사실은 배치될 병력이 일리노이 주방위군인지, 타 주의 주방위군인지, 혹은 현역 군인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지역 사회 반발
프리츠커 주지사와 브랜든 존슨 시카고 시장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강화 및 병력 배치 계획에 대해 “공공 안전과는 무관하며, 지역 사회에 불필요한 긴장만 조성한다”고 거듭 비판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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