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자녀 취업 면접에 부모가 동행

LA타임스 칼럼, 1500명 대상 설문조사 결과
청년 구직자 70% ‘이력서 작성에 부모 도움’
Z세대, 펜데믹 겪으며 ‘세상과 단절’ 낯가림

(한국일보 전도영 기자) = 한국의 문화 현상 중 하나인 ‘마마보이’가 미국에도 상륙한 걸까?

미국 청년 구직자들이 새 직장 면접 장소에 어머니나 아버지와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점점 늘고 있다. 이는 미국의 직장 면접에 새로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는 분석도 있다.

LA타임스의 문화·트렌드 칼럼니스트 LZ 그랜더슨은 지난 8일 글을 통해 통해 이같은 현상을 지적했다.

직장 이력서 사이트 레주메템플릿닷컴이 취업 지원자 1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의 4분의1인 약 25% 정도가 직장 면접시 부모를 모시고 함께 갔다고 답했다.

약 70%에 달하는 청년 구직자들은 취업 신청서를 작성하고 완성시키는 과정에서 어머니와 아버지의 도움을 받는다고 답했다.

이들 취업 지원자들의 거의 50% 가량은 어머니나 아버지의 이력서 작성 능력이나 인터뷰하는 요령 등이 자신들 보다 낫다고 생각했다. 전문가들은 취업 지원자들이 부모의 도움을 받는 이유는 취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라고 분석했다.

월스트리트저널도 최근 “직장에 헬리콥터 부모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제하의 기사를 통해 자녀의 앞길이 불안한 부모들이 취업 지원서 작성에서부터 면접까지 동행하고 있으며, 심지어 업무 도중 발생하는 갈등을 중재하기 위해 직장을 찾는 경우도 있다고 전했다.

버몬트 제퍼슨빌에 위치한 호텔인 스머글러스 노치 리조트의 인사담당자 맥도웰은 월스트리트와의 인터뷰에서 직원을 신규 채용하면서 평소와 다른 경험을 하고 있다고 했다. 자녀를 취직시키기 위한 부모들의 연락이 쏟아지고 있다며 심지어 면접 자리에도 부모들이 동행해 “누가 인터뷰하러 온 사람인지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자녀의 급여를 올려달라며 따져묻는 부모도 있다고. 맥도웰은 최근 10대인 한 구조대원의 어머니가 자신에게 연락해 “아들은 더 많은 임금 인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케이트 게보 유나이티드 항공의 인사 담당 전무도 “최근 부모들이 자녀들의 이력서를 대신 보내는 경우가 많다”면서 “하지만 취업을 하는데 있어서 관심을 가져야하는 것은 부모가 아니라 자녀들”이라고 꼬집었다.

LA타임스는 청년 구직 세대가 부모 도움을 받고 있는 현상은 코로나 19 팬데믹 후유증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청년의 시기는 사람간 교류와 사회화라는 측면에서 볼때 가장 중요한 때다.

이 시기에 3년여 동안이나 계속된 코로나 19 팬데믹은 청년 세대에 세상과 단절, 사람간 교류 단절이라는 악영향으로 작용했다는 것.

LA타임스는 이같은 영향으로 대학에 진학한 신입생의 경우 강의실에서 눈을 마주치고 대화하는 데만 약 3주 정도 기간이 걸릴 정도라고 지적했다. 이런 낯가림 세대에게 취업을 위한 면접은 너무 불편한 절차다.

이를 돌파하기 위해선 가장 편한 사람들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코로나 19 팬데믹을 겪은 지금의 청년 구직세대에겐 익숙한 주변 사람은 부모 밖에 없다.

LA 타임스는 다른 시각을 하나 제시했다. ‘부모를 학교에 데려오고, 아이를 직장에 데려오는 것과 같은 것’이라고 생각할 수있다고 언급했다.

부모가 학교에 함께 가거나 아이를 직장에 데려가는 것이 하나의 현상으로 받아들여진다면 취업 면접 현장에 부모와 함께 나타나는 젊은이를 이해할수 있을거라고 설명했다.

LA타임스는 실제 면접에 부모와 함께 와서 합격한 젊은이가 직장에서 일을 하는데 부모와 나타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며 부모 대동 면접은 시험을 잘 치르기 위한 합리적인 선택으로 그 대상이 부모일 뿐이라고 전했다.

타임스는 또 청년 구직세대 젊은이들이 일하는 것까지 부모에게 기대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인사 담당자들은 취업에서부터 직장에 이르는 자녀의 사회생활에 있어 부모들의 개입이 부적절하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부모의 지나친 참견이 자녀로부터 하여금 타인에 대한 의존도를 높이고, 동시에 동기부여의 기회 마저도 뺐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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