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이민 정책’ 민주당 뽑아달라” vs “일당독재 안돼, 공화당이 답”

한인사회 대표하는 민주·공화 인사 일대일 토론

스티브 강 vs 유수연

강 “대통령 나이는 중요하지 않다. 왕성하게 활동하고 판단력 갖추면 돼”

   “지금보다 더 강한 총기규제 필요, 여성 낙태권 보장 지지”

유 “대통령은 능력과 경험을 봐야한다. 나라 생각하는 애국자를 지도자로”

   “미국사회는 무법 천지, 비즈니스하는 분들 총기 소지 불가피”

강·유 “사회 불평등 해소 위해 부유층 희생 필요, 무분별한 불법이민은 곤란”

2024년 최대 화두는 다름아닌 ‘선거’이다. 많은 한인 유권자들은 민주당을 찍어야할지, 공화당을 찍어야할지 고민한다. 이에 본지는 민주당의 떠오르는 스타 스티브 강 LA한인회 수석부회장과 공화당을 대변하는 유수연 ABC통합교육구 교육위원을 지난달 18일 초대해 한인들이 관심을 보이는 주요 이슈들에 대해 양당의 입장을 들어보는 일대일 토론을 진행했다. 정리= 구성훈 기자

-한인 유권자들이 민주당(또는 공화당)을 지지해야 하는 이유는?

△스티브 강(이하 강): LA를 비롯한 캘리포니아주는 주지사와 상·하원을 모두 민주당이 장악하고 있다. 민주당 소속이 아니면 법안, 예산, 펀딩 등 사실상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 이민, 복지 등 민주당이 추구하는 다양한 정책들이 한인 이민자들이 원하는 것과 일치한다고 믿는다. 유권자들이 각 후보에 대한 리서치를 많이 해서 가능하면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하기를 부탁드린다.

△유수연(이하 유): 당을 초월해서 능력있는 후보를 뽑아야 한다. 주민들의 삶이 계속 힘들어지고 있다. 잘 알다시피 국경 문제가 심각하다. 불법이민자들이 가주로 몰려오고 있으며, 죽음의 마약인 펜타닐 유입이 심각하다. 주내 과반수를 차지하는 라티노들도 불법이민은 반대한다. 가주는 민주당 일당독재이다. 나라를 바로 세우려면 공화당 후보를 많이 뽑아야 한다.

-올해 하이라이트는 대통령 선거라고 할 수 있다. 대통령이 나이가 많은게 문제인가?

△강: 나이가 문제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80세, 90세라도 왕성하게 활동하고 판단력을 갖추면 된다. 대선이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의 리매치가 될 가능성이 높은데 사실 두 사람의 나이 차이는 세살 밖에 되지 않는다.

△유: 대통령은 능력과 경험이 중요하다. 나라와 국민을 생각하는 애국자가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트럼프 정부 아래서는 전쟁이 없었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피할 수 있었다. 바이든 집권 후 못 사는 사람들이 더 큰 고통을 받고 있다. 사업을 해본 경험이 있고, 능력 있는 트럼프 전 대통령을 지지한다.

-전국적으로 노숙자 문제가 심각하다.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하나?

△강: 일단 노숙자들을 임시셸터로 옮겨 정신건강, 약물중독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소득층 아파트 등 영구적인 주거시설에 수용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와 주민들이 일심동체로 노숙자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셸터를 짓는 것을 반대하면 안 된다.

△유: 근본적으로는 ‘법’이 문제다. 마약소지 혐의로 체포돼도 강력한 처벌을 받지 않는 시스템을 하루빨리 바꿔야 한다. 노숙자 문제는 마약중독과 직결돼 있다. 나는 홈리스 사역을 해본 사람이다. 노숙자들을 셸터에 수용하는 것으로 그치면 안되며, ‘재활(rehabilation)’에 신경써야 한다.

-부자들로부터 더 많은 세금을 걷어야 하나?

△강: 저소득층은 많은 혜택을 받지만 중산층 이상이 되면 혜택이 사라진다. ‘수퍼 리치(super rich)’가 계속 큰 돈을 벌 수 있는 시스템이 문제이다. 부유층이 더불어 잘사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희생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유: 불우이웃을 돕는 것은 절대적으로 중요하다. 경제를 움직이는 수퍼리치들이 민주당 정치인들을 조종한다. 그들은 큰 돈을 벌면서 자녀를 공립학교에 보내지 않는다. 중산층을 죽이는 주범이 바로 수퍼리치다. 부자들로부터 세금을 더 많이 걷어야하는 것은 당연하다.

-시도 때도 없이 총기 난사사건이 발생한다. 총기 규제에 대한 입장은?

△강: 더 강력한 총기규제가 필요하다고 본다. 한인사회의 경우 진보, 보수를 떠나 총기를 규제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공화당은 총기사건이 터질 때마다 정신건강 문제를 거론한다. 왜 살상무기가 필요한가? 총기규제를 위해서는 공화당이라는 장애물을 뛰어넘어야 한다.

△유: 살상무기의 경우 강력한 신원조회를 실시해야 한다. 우리 사회가 점점 무법지대가 되어가고 있다. 운전하다보면 경찰차가 보이지 않는다. 비즈니스를 하는 분들은 총을 소지해야 할 것 같다.

나 자신을 보호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불법이민자를 조건없이 받아들여야 하나, 아니면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이민 오라고 해야 하는가?

△유: 국경은 ‘코요테(라티노 갱 조직)’가 콘트롤 한다. 정치적인 망명을 신청하는 사람들은 받아줘야 하지만 무분별하게 국경을 넘어오는 사람들은 막아야 한다.

△강: 나도 합법적인 절차를 밟아서 이민을 왔다. 하지만 위기에 처한 사람들은 구제해줘야 한다. 서류미비자라고 해도 삶이 위협받는 사람들은 받아줘야 한다고 생각한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국경장벽 건설은 정치적인 쇼다. 멕시코는 미국에 단 1센트도 내지 않았다.

-당을 떠나서 한인이 후보로 나오면 한인 유권자들이 무조건 지지해야 하나?

△강: 무조건 한인후보를 찍는 행위는 바람직하지 않다고 본다. 후보의 공약과 자질을 충분히 검토해서 투표하는 것이 필요하다. 커뮤니티 이익이 아닌 개인의 이익을 위해 출마하는 후보도 있기 때문이다.

△유: 같은 생각이다. 커뮤니티에 도움이 되는 후보를 선별해 지지해야 한다. 맹목적으로 소속정당에 충성하는 후보를 뽑으면 안 된다. 유권자들도 숙제를 해야 한다.

-올해도 많은 후보들이 전국 곳곳에서 출마했다. 한인후보들의 선거전망은?

△유: 한인후보들은 당에서 시키는대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후보들이 당에 충성하지 않고 커뮤니티 발전을 목표로 뛰기를 바란다. 한인 후보들이 많이 당선되었으면 한다.

△강: LA보다 오렌지카운티(OC)가 정치적으로 깨어있다고 본다. LA는 기득권 세력의 벽이 두껍다. LA에서 한인 정치신인들이 고전할 것 같다. OC를 지역구로 둔 한인후보들의 전망이 밝다고 생각한다.

-최근 선거에서 낙태(abortion)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낙태에 대한 견해는?

△유: 가주는 헌법까지 바꿔 여성들의 낙태권을 보장한다. 가주에선 낙태가 더 이상 이슈가 아니다. 만삭인 경우에도 낙태가 가능하다. 생명은 무조건 존중해야 한다. 낙태가 이슈로 부각될 때마다 성폭행과 근친상간의 경우 낙태를 허용해야 한다는 말이 나오는데 이는 좌파들이 사용하는 플레이북이다.

△강: 가주는 여성들의 낙태권을 보장한다. 개인적으로 ‘프로 초이스(pro-choice)’다.  연방대법원이 2022년 여성들의 낙태권을 보장한 ‘로 vs  웨이드’ 판결을 49년만에 폐기한 후 낙태권 보장여부가 정치권의 주요쟁점이 됐다.

<스티브 강 은>

-컬럼비아대 정치학과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대외협력디렉터

-LA한인회 수석부회장

-한인민주당협회 전 회장

-한인민주당협회 이사장

-LA시 센트럴지역 도시계획위원회 커미셔너

<유수연 은>

-UC어바인 사회생태학과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 졸업

-67지구 가주하원의원 후보

-ABC통합교육구 교육위 전 위원장

-ABC통합교육구 교육위 위원

-게이트웨이 아카데미 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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