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8주, 코로나 전 수준 회복
(조선일보 이해광 기자 ) = 인력 부족과 코로나 팬데믹 이후 폭발한 여행 수요로 인해 그동안 극심한 발급 적체를 빚었던 미국의 여권대란의 숨통이 트였다.
연방 국무부에 따르면 심각한 적체를 보이던 여권 발급이 올 상반기 이후 꾸준히 개선되면서 현재 발급 소요 기간은 6~8주로,코로나 펜데익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상반기의 10~13주와 비교하면 두 배나 빨라진 셈이다. 여기에는 우편 발송 시간인 2주 가량은 포함되지 않았다. 올 초 5~7주가 걸리던 급행 신청 역시 2~3주로 단축됐다.급행신청의 경우 추가로 60달러를 더 지불해야 한다.
국무부는 ” 여권 발급 진행 속도를 높이기 위해 인력을 10% 이상 보강하고 오버타임을 확대하는 등 최선을 다한 데 따른 결과”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990년 5%에 불과했던 미국인의 여권 소지율은 올해 기준 전체 인구의 절반 가량인 48%로 치솟아 약 1억6000만명이 여권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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