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젊은이 미군 입대 열기 “옛날이여”

LA 美육군 모병소 신병 지원 30% 급감…코로나 완화 사회활동 재개, 취업 기회 많아진 탓
팬데믹 초기 2배 급증때와 180도 달라져
미국 청년들도 “위험한 건 싫어요” 기피
각종 혜택 불구 올해도 모병’최악’전망

한때 크게 늘어나던 한인 청년들의 미군 입대 열기가 식었다. 코로나19 발생 이후 특히 고교를 졸업하자마자 미 육군에 입대한 한인 젊은이가 2배 이상 증가했으나 최근 큰 폭으로 줄어들었다. 대학 학비 보조 등 다양한 군 혜택에 매료돼 미군 입대를 투자의 개념으로 보고 앞다퉈 지원하던 추세가 팬데믹이 지나면서 180도 달라진 것이다.

13일 LA 육군 모병소 최규진 모병관에 따르면 지난해 미 육군에 지원한 한인 신병은 재작년 보다 30% 감소했으며 올해도 저조한 지원율을 보이고 있다.

최 모병관은 “코로나19가 완화되면서 취업 기회가 크게 늘어나고 사회 활동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면서 한인 젊은이들이 예전처럼 미군 지원에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것으로 풀이된다”고 말했다.

한인 뿐만아니라 미국 전체적으로 젊은 층의 입대 기피 현상이 짙어지고 있다. 이로인해 작년 미군은 수십 년 만에 최악의 모병 실적을 거둔 바 있다.

특히 미 육군은 당초 6만 명 모병이 목표였으나 4만5천 명에 그치는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해군과 공군도 모병 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육군이 가장 심했다.
이런 상황에서 채용 시장에서 구인난까지 심해짐에 따라, 육군은 각종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마련했다.

육군은 모집 실적을 초과 달성하는 담당자에게 분기당 최대 4천500달러(570만 원)의 보너스를 지급하고 있다. 또 이미 입대한 젊은 병사(하위 3개 계급)가 다른 사람을 추천해 입대시키면 추천자를 진급시켜 주는 시범사업도 하고 있다.

그러나 크리스틴 워머스 육군장관은 올해 육군 모병 목표를 6만5천 명으로 잡았으며, 이는 상당히 어려운 목표라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AP통신은 최근 미국 젊은이들이 입대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전쟁터에 끌려가 전사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육군 마케팅 책임자인 알렉스 핑크 소장은 육군이 외부 민간 기관에 맡겨 실시한 설문조사의 결과를 인용하면서 “요즘 젊은이는 군대가 자신의 삶과 동떨어진 곳이라고 여긴다”고 전했다.

핑크 소장은 젊은이들이 입대를 꺼리는 가장 큰 이유 3가지는 ‘죽음에 대한 두려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대한 걱정’, ‘친구와 가족을 떠나는 것’이며 이는 육·해·공군 모두 공통으로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육군은 이 3가지에 이어 다른 이유 중에서는 ‘내 인생을 보류해야만 한다’는 점이 많이 꼽혔다고 설명했다. 이런 응답률은 20%가 넘었다.

젊은이들은 더이상 군대를 안전한 곳이나 좋은 직업 경로로 생각하지 않으며, 입대하면 인생과 사회경력을 ‘보류’해야만 한다고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는 게 핑크 소장의 설명이다.

<코리아타운데일리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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