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 美시민권 발급 빨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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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국 ‘지문 찍기’ 등 일부 절차 생략, 빠르면 신청후 4~5개월 안에 취득 가능
시험 통과후 선서 전 대기 기간도 확 줄어
한달여 기다리던 대규모 단체선서 없어져
무료 개명 서비스는 오히려 더 번거로워져

#얼마전 미국 시민권을 신청한 김모씨(50·LA)는 지문을 찍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알고 깜짝 놀랐다. 김씨는 “신청을 도와준 기관 관계자로부터 최근 이민국이 시민권 취득 절차를 간소화했다는 말을 들었다”며 “덕분에 귀찮은 일을 하나 덜게 됐다”고 말했다.

코로나19로 미국 시민권 발급이 빨라졌다.

연방 이민국이 팬데믹 여파로 일부 발급 절차를 생략하면서 한인들의 시민권 취득도 한결 수월해 진 것이다.

희망법률그룹의 스티븐 조 변호사는 “최근 팬데믹으로 인해 일부 발급 규정이 바뀌었다”고 말하고 “최소한 6개월 이상 걸리던 시민권 취득 기간이 한달 가량 앞당겨 졌다”고 말했다. 조 변호사는 “개인의 사정과 이민국 상황에 따라 차이가 있으나 요즘엔 빠르면 4~5개월 안에도 시민권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부에나파크의 코리안복지센터의 김광호 시민권 담당 디렉터에 따르면 통상적으로 시민권을 받는 과정은 ▶시민권 신청▶지문찍기▶인터뷰와 필기시험▶선서식 및 시민권 증서 수여다. 이 중 팬데믹으로 인해 없어진 절차는 ‘지문 찍기’다.

김 디렉터는 “너무 오래 전에 영주권을 취득하지 않은 이상 이전에 영주권 신청시 제출했던 지문으로 시민권 지문을 대체할 수 있다”며 “코로나19로 접촉을 최소화 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민국 내 규정이 바뀌면서 굳이 현장에 가서 지문을 찍는 불편함을 덜게됐다”고 설명했다.

그뿐아니다.시민권 선서 전 대기 시간 역시 사라졌다.

팬데믹 이전엔 시험에 합격해도 한달 정도를 기다렸다가 다저스 스타디움 등 이민국이 지정해준 대형 장소에 가서 1천여명이 모여 단체로 선서를 하는 광경을 더이상 볼 수없게 된 것이다.

한인들의 시민권 신청을 돕고있는 민족학교 관계자는 “이제는 빠르면 시민권 시험에 통과하면 당일, 또는 1~2주 안에 합격자 5~15명을 대상으로 바로 선서를 진행한다”고 말하고 “이민국 사무실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합격후 선서까지 걸리는 시간이 팬데믹 이전에 비해 훨씬 단축됐다”고 덧붙였다.

반면에 코로나19로 인해 번거로워진 점도 있다. 시민권 신청시 본인의 이름을 미국식 등으로 바꾸는 무료 개명 서비스를 더이상 이용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조 변호사는 “개명은 판사가 해줘야 가능하기 때문에 이민국은 권한이 없다”며 “팬데믹으로 매 선서식에 판사가 참여할 수 없게 되면서 시민권 취득 후 개인이 별도로 개명 절차를 밟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법원을 직접 방문하는 등 약 4개월이 소요되며 비용은 약 400달러다.

▣알아둡시다

코로나 19로 인해 시민권 인터뷰시 심사관들이 마스크를 쓴채 대화를 하기 때문에 자칫 소통에 어려움을 겪기 쉽다. 특히 평소 영어에 부담을 느끼는 한인들의 경우 인터뷰를 진행하는 심사관의 표정이나 입모양을 제대로 보지못해 질문을 잘 이해하지 못할 수도 있다. 또한 일부 시험장에선 투명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대화하기 때문에 경우에 따라선 목소리가 잘 들리지 않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코리아타운데일리뉴쇼 이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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