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 재개…생산적 대화 시작”

“이틀 전 협상 중단은 일 풀리지 않고 있어서”
美언론 “펠로시·므누신, 화상 논의 재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추가 경기부양책 협상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협상을 중단하라고 지시한지 이틀만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폭스비즈니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아주 생산적인 대화를 하기 시작했다”며 민주당의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 역시 부양책 합의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 협상 중단을 전격 지시한 일에 대해서는 “게임을 하고 싶지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틀 전 협상을 정지시킨 것은 일이 풀리지 않고 있었기 때문”이라며 “이제 풀리기 시작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항공사에 대해, 항공사보다 더 큰 합의에 대해 얘기하고 있다. 1인당 1200달러(지급 방안) 합의와 여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펠로시)도 (합의가) 이뤄지길 바란다”며 “(경기 침체는) 우리 노동자들의 잘못도, 항공사들의 잘못도 아니다. 중국이 우리에게 끔찍한 일을 했다”고 강조했다.

CNBC에 따르면 펠로시 의장과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은 7일 화상으로 항공사 지원에 관한 논의를 재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일 민주당의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추가 부양책 협상을 중단시켰다. 그러면서 대선(11월 3일)에서 재선하면 즉시 대규모 부양안을 처리하겠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와 공화당은 민주당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19 사태의 경제적 여파에 대응하기 위한 5차 경기 부양책을 수주째 협상했지만 합의를 도출하지 못하고 있다.

<뉴시스 이지예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의 월터 리드 국립 군 병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은 뒤 백악관으로 돌아와 블루룸 발코니에 서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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