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4월 실업률 14.7%, 2050만 일자리 감소 ‘대공황이래 최악’

실업률 전달보다 3배 급등, 일자리 감소 2050만명 최악
2009년 10% 단숨에 넘어 대공황때의 25.5% 기록도 깰지 우려

코로나 사태에 초토화된 미국의 4월 실업률이 14.7%로 급등하고 한달간 2050만개나 일자리가 감소해 대공황이래 최악의 고용지표가 공식 기록됐다.

실직 쓰나미는 앞으로도 지속되고 반영되면 미국의 실업률이 대공황때의 25%까지 치솟을 것으로 우려 되고 있다.

코로나 19 바이러스에 미국이 올스톱되면서 시작된 실직 쓰나미, 실업대란이 1930년대 대공황 이래 최악의 고용지표 공식 기록을 남기고 있다.

미국의 4월 실업률은 14.7%로 코로나 실직사태가 반영되기 시작했던 3월의 4.4% 보다 3배나 급등했다.

4월 실업률 14.7%는 2009년 대불경기 때의 10%를 단숨에 넘어선 것이다.

더욱이 4월 한달동안 미국경제에선 2050만개의 일자리가 사라졌다.

이는 1930년대 대공황이래 근 90년만에 최악의 고용지표로 기록되고 있다.

지금까지 근년의 최악 실업률은 대불경기 때인 2009년 10월 10%였다.

대공황 때인 1932년 8월의 실업률은 25.5%로 아직까지 최악의 실업률 기록을 유지하고 있는데 자칫 하면 이번 코로나 실업률이 그 기록마저 깰지 우려되고 있다.

7주간 실업수당을 청구한 미국인들이 3350만명이나 되기 때문에 앞으로 미국실업률이 4월 실업률보다 계속 급등하게 될 것으로 기정사실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4월 한달동안 그야말로 미국의 모든 업종이 수십, 수백만명씩 실직하며 초토화됐다.

코로나 바이러스에 가장 강력한 직격탄을 맞은 레저호텔식당업종에서는 전체의 근 절반이나 되는 무려 770만명이 일자리를 잃었다.

그중 550만명이 식당과 주류 관련 업종에서 발생했다.

프로페셔널 비즈니스 업종에서는 210만명이나 일자리가 감소했다.

소매업종에서도 같은 210만명이나 일자리를 잃었다.

그중에서 의류업종에서 74만명, 자동차 딜러에서 34만명이나 줄었다.

강세를 장기간 유지해온 헬스케어 업종에서도 140만명이나 실직했다.

치과가 50만 3000명으로 가장 심각했고 일반내과 24만 3000명이나 줄었다.

소셜서비스 지원업종에서도 65만 1000명, 수송저장업종에선 58만 4000명이나 일자리를 상실했다.

각급학교가 문을 닫으면서 교육에서는 45만 7000명이 줄었고 재정활동 26만 2000명, 정보 25만 4000 명이나 감소했다.

생산분야에서도 제조업이 130만명이나 일자리를 잃었고 건축 97만 5000명, 광업 4만 6000명을 감원했다.

심지어 정부에서도 로컬정부 80만 1000명, 주정부 17만 6000명을 합해 97만 5000명이나 일자리를 대폭 축소했다.

<라디오코리아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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