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이민기록 보는데 600달러?”

이민관련 수수료 줄줄이 인상, 내년 규칙 개정안 적용 예상

이민자들의 선조들의 이민 기록을 한 차례 열람하는 비용이 내년부터 1,500%까지 폭등할 것으로 보여 자신의 뿌리를 찾는 이민자 후손들은 최고 600달러를 내야 선조들의 이민 기록을 찾을 수 있게된다.

29일 공영방송 ‘NPR‘은 연방 국토안보부가 내년부터 이민 선조들의 뿌리를 찾는 이민자들이 이민기록을 열람하기 위해 신청하는 이민서비스국의 이민조사 신청(Immigration Examination) 수수료를 최고 1,500%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행 40달러 정도인 수수료가 내년부터 240달러에서 최고 600달러까지 인상될 수 있다는 것이다.

가족계보학자 리치 베네치아는 “도대체 사료를 하나를 카피하는데 수백달러를 요구하는 기관이 세상 어디에 있느냐”며 “가족의 뿌리를 찾는 파일 하는 얻는데 이같은 수수료를 받는다는 것이 이해가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에서는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엘리스 아일랜드를 통해 미국으로 입국한 선조들의 비자나 이민기록을 열람해 가족의 뿌리를 찾으려는 이민자 후손들이 늘고 있다.

국토안보부의 수수료 인상안은 백악관의 승인을 받게 되면 내년부터 시행된다. 이민기록 열람 수수료 뿐 아니라 대부분의 이민관련 수수료들이 내년부터 대폭 인상된다.

이민 수수료 인상안에 따르면 내년초부터 시민권 신청 비용은 현 640달러에서 1,170달러로 80%나 오른다. 또 영주권 신청서(I-485)의 경우 내년부터 연령 구분 없이 1,120달러로 인상되며, 노동허가서 신청(I-765) 수수료 역시 410달러에서 80달러가 오른 490달러로 20% 가까이 인상된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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