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흘간 1만명 몰렸다

그린라잇법 시행 16~18일 운전면허 연습 퍼밋 9,372건
평균 대비 133% 증가

뉴욕주에서 불법체류자 등 모든 주민들에게 운전면허증 발급을 허용하는 ‘그린라잇법’이 시행된 후 사흘 만에 1만 명에 육박하는 신청자가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뉴욕주차량국(DMV)에 따르면 그린라잇법이 시행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운전면허증을 신청하려는 불법이민자들이 주차량국 오피스 마다 몰리면서 운전면허 연습 퍼밋(learner permit) 발급건수가 9,372건에 달했다.

일자별로 보면 그린라잇법이 시행된 16일 3,404건의 운전면허 연습 퍼밋이 발급돼 올해 하루 평균 발급된 운전면허 연습 퍼밋 1,338건보다 약 133% 많았다.

다음날인 17일에도 3,394건의 운전면허 연습 퍼밋이 발급됐으며, 18일 역시 2,574건이 발급돼 평균 수치를 2배 가까이 웃돌았다.

뉴욕주 차량국은 연말까지 운전면허증을 신청하려는 불체 이민자들이 차량국 사무소로 몰리면서 신청 규모가 역대 최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뉴욕주에서는 운전면허증을 신청할 수 있는 16세 이상의 불법체류 이민자 94만 명이 새로운 운전면허증을 신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운전면허증을 신청을 원하는 이민자들은 뉴욕 거주민 증명 및 신청자 이름과 나이 등을 확인할 수 있는 서류들을 제시해 6점 이상을 충족하면 된다. 이후 필기시험과 도로주행 테스트를 통과하면 일반운전면허증이 발급된다.

불체자들에게 발급되는 운전면허증도 일반 운전면허증과 동일한 모양이며, 내년 10월1일 리얼아이디(Real ID)가 시행되기 전까지는 국내선과 연방정부 출입도 가능하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차량국 웹사이트(ny.dmv.gov)를 참조하면 된다.

<한국일보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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