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급등, 2년7개월만에 최고

미중 관세전쟁 확전, 일 ‘화이트리스’’배제에 1,200원선 위협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10원 가까이 급등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9.5원 오른 달러당 1,198.0원에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2017년 1월9일(1,208.3원)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최고치다.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미중 관세전쟁 확전과 일본의 화이트리스트(수출 심사 우대국가) 한국 제외 등의 악재가 겹치면서 1,20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는 분석이다. 환율은 전날에도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추가 금리인하가 당분간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에 5원 넘게 오른 데 이어 이날까지 이틀간 14.9원 급등했다.

한편 원화 약세와 반대로 일본 엔화는 강세를 보이면서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1,118.95원을 나타냈다. 전날 기준가(1,087.92원)보다 31.03원 높다.

<한국일보 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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