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불법이민자 체포개시에 ‘그들은 법 어겨, 추방될 것’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23일(현지시간)부터 10개 주요 도시에서 추방 명령이 떨어진 2천여 명의 불법이민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체포 작전에 들어간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불법 이민자에 대한 추방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에게 ICE의 불법 이민자 체포 작전과 관련, “그들은 우리나라에서 쫓겨나야(removed) 하고, 쫓겨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ICE는 MS-13 갱단을 미국에서 내보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MS-13은 중앙아메리카와 미국에 있는 대규모 폭력조직을 가리키는 말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에 앞서 트위터를 통해서도 “ICE가 체포할 사람들은 이미 (법원으로부터) 추방 명령을 받은 사람들”이라면서 “그들은 우리나라에 (불법적으로) 들어옴으로써 또 현재 체류함으로써 법을 어겼다”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나라에 불법으로 들어오면 그들은 추방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지난 17일 “다음 주에 이민세관단속국이 무단으로 미국에 들어온 불법 이민자 수백만 명을 내보내는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으며, ICE는 이날부터 추방을 위한 불법이민자 체포 작전에 돌입했다.

마크 모건 ICE 국장대행은 이날 예정된 작전이 진행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한 뒤 이미 추방명령이 떨어진 2천40명의 가족 구성원을 대상으로 추적 작전을 시작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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