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입국 격리 아동 미끼로 불체자 잡나”

보호자 나섰다 체포 잇따라

지난해부터 트럼프 행정부의 ‘무관용정책’으로 격리 수용되고 있는 밀입국 아동들이 1만명을 넘어섰으나 미국에 거주하는 친척들조차 선뜻 보호자로 나서지 못하고 있다.

보건부 산하 OSS가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과 밀입국 아동 보호자들의 신분정보를 공유하기 시작하면서 보호자로 나섰다 체포돼 추방되는 이민자들이 속출하고 있기 때문이다.

23일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밀입국으로 적발돼 수용 중인 미성년자들의 보호자로 나섰다 체포, 추방된 미국 거주 이민자가 17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용 중인 많은 밀입국 아동들이 미국에 가족을 두고 있으나, 최근 속출하고 있는 보호자 추방으로 인해 이들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어, 구금기간이 갈수록 길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민 및 인권단체들은 이민당국의 처사가 가혹하다며 최근 연방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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