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살해 혐의 이민자 전과 불구 ICE에 정보 없어

스태니슬러스카운티에서 차량 검문을 실시하던 경찰관을 총격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불법 이민자에 대해 미 이민세관단속국(ICE)에서 보유한 사전 정보가 없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발생한 경찰관 살해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멕시코 태생 일용직 근로자 구스타보 페레즈 아리아가(32)는 두 차례 음주운전 전과가 있으며 갱단과도 연관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이민자 성역’도시로서의 캘리포니아 주 정책에 대해 논란이 재점화되고 있다고 SF크로니클이 보도했다.

ICE 대변인은 성명에서 “캘리포니아의 성역법으로 인해 사법당국의 단속에 차질이 생기며 예방이 가능했을 범죄들로 지역사회가 위협받고 있다”고 말했다. ICE는 사건 발생 이후 아리아가를 멕시코로 도주케 하고자 한 7명을 구금 조치했다고 밝혔다.

스태니슬러스 셰리프국장 애덤 크리스챤슨 역시 “성역법으로 인해 법 집행에 차질이 생겼으며 그 결과 싱 경관이 살해당하기에 이르렀다”며 “정치적 개입으로 사법 집행이 방해를 받지 않았다면 이같은 결과가 생기지 않았을 수도 있다”고 주 정책을 비판했다.

2017년 통과된 가주 법은 지역 치안기관들에서 구금된 이민자들이 중범죄자가 아닐 시 이들의 정보를 연방 이민당국에 제공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한국일보 안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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