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이민자 비용 연 2,000억달러 든다”

트럼프, 국경장벽 예산 50억달러 큰 액수 아님 강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18일 2019 연방예산안 처리 시한을 사흘 앞두고 “불법 이민자들 때문에 미국이 사용하는 비용이 연간 2,000억 달러 이상”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자신이 2019회계연도 예산에 국경장벽 건설비용 50억 달러를 반영해달라고 요구한 것이 허황되거나 결코 많은 액수가 아님을 강조하며 국경장벽 예산을 재촉구한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민주당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에게 50억 달러가 반영된 예산을 편성하지 않으면 서명을 거부해 연방정부 ‘셧다운(업무정지)’도 불사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다.

그러나 민주당은 당초 합의된 13억 달러 이외에는 증액할 수 없다는 입장이 단호하다.

공화당과 민주당은 지난 9월 말 처리하지 못하고 유보돼온 예산안 7건을 오는 21일까지 처리하지 못하면 22일 0시부터 연방국토안보보, 재무부, 상무부 등 연방정부가 부분적으로 문을 닫고 업무를 중단하게 된다.

<한국일보 금홍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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