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권 배우자까지 불법구금·추방명령”

미시민자유연맹 집단소송

미국시민자유연맹(ACLU)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시민과 결혼해 합법적인 이민자 신분을 얻으려고 대기 중인 이민자들을 불법적으로 구금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불법 구금된 사람들을 대신해 트럼프 행정부를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했다.

ACLU 매사추세츠주 지부는 불법 구금으로 추방 명령을 받아 미국 시민권자인 배우자와 강제로 헤어져야 할 위기에 처한 사람들을 대신해 집단소송을 제기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여기에는 자신의 결혼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의 정례적인 상담에 참석했다가 체포된 로드 아일랜드주의 릴리안 칼데론도 포함돼 있다.

ACLU는 트럼프 행정부가 결혼을 통해 합법적 이민자 지위를 얻으려는 법 절차를 지킨 사람들을 구금, 추방하려 함으로써 법을 위배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의 한 대변인은 진행 중인 소송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는다며 논평을 거부했다.

<한국일보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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