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서 눌러앉은 오버스테이 120만명 포착됐다

한해 50만명중 실제 체포는 3400명에 불과
트럼프 행정부 오버스테이 추적으로 이동해 비상

미국에 합법비자를 갖고 왔다가 눌러앉는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들이 120만명이나 이민당국에 의해 포착돼 있어 이민단속과 추방공포를 확산시키고 있다.

아직 한해에 발생하는 오버스테이 50만명중에 고작 3400명을 체포하는데 그치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 가 이를 주타겟으로 삼기 시작해 이민사회에 비상이 걸렸다.

미국내 1100만 불법이민자들 가운데 근 절반을 차지하고 있는 오버스테이(Overstay) 불법체류자들이 이민단속의 주 타겟이 되고 있어 한인 등 이민사회에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아직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 체포실적은 대상자의 1%이하에 그치고 있으나 트럼프 행정부는 이를 심각한 문제로 진단하고 이민단속의 주타겟으로 삼을 것임을 존 켈리 국토안보부 장관이 경고해 놓고 있다.

특히 ICE 이민단속국은 현재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들 120만명이나 신상 정보를 포착해 놓고 있는 것으로 국토안보부 감사관의 보고서에서 드러나 이민사회를 긴장시키고 있다.

이는 2년전 80만명에서 40만명이나 급증한 것이다.

이민당국은 2004년부터 오버스테이를 추적해왔는데 10여년동안 80만명을 포착했다가 2년만에 40만 명이나 대폭 늘렸음을 보여주고 있다.

다만 ICE는 여러가지 이유로 오버스테이 불법이민자들을 추적해 체포, 추방하는데에는 큰 애로를 겪고 있다고 인정하고 있다.

실제로 유일하게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 통계를 공표했던 2015년 한해 동안 한인 7500여명을 포함한 52만명 중에서 고작 3400명을 체포한 것으로 국토안보부 감사관은 지적했다.

ICE 이민단속 요원들이 오버스테이 불법이민자들을 확인하려면 정부내 무려 27개의 데이터 베이스를 뒤져야 가능한데다가 추적 체포하는데 50시간이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연방의회 반이민파 의원들과 트럼프 행정부는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들을 신속하게 포착해 내기 위해 Entry-Exit 입출국 시스템 가운데 20년째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출국통제를 조속히 구축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와함께 ICE 이민단속요원들을 1만명을 증원하는데 맞춰 오버스테이 불법체류자 추적과 체포에 더 집중할 것임을 강조하고 있다.

<코러스뉴스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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