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vs 민주당 연방폐쇄 걸고 정면대치

국경장벽건설 예산 15억달러 때문에 연방폐쇄 위기
29일 트럼프 100일에 연방정부 폐쇄 될 수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연방정부폐쇄까지 걸고 연방예산투쟁에서 정면 대치하고 있다.

국경장벽 건설예산 15억달러 포함 문제를 놓고 타협점을 찾지 못하면 오는 29일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100일에 연방정부가 폐쇄될 위기를 맞고 있다.

워싱턴 연방 예산투쟁이 올해도 연방정부 셧다운, 폐쇄 위기까지 초래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예산안에 국경장벽 건설에 필요한 기초 예산 15억달러를 반드시 포함시켜 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는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이를 삭제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연방예산안이 28일 금요일 자정안에 확정되지 못하면 29일 토요일 0시 부터 예산이 바닥나 연방정부 기관들이 상당수 폐쇄된다.

29일은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한지 100일 되는 날이어서 기념일에 연방정부 셧다운이 시작되는 기록을 남길 위기에 빠지고 있는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핵심 공약인 국경장벽 건설을 강행하기 위해 216억달러의 전체 건설비용중에 초기 예산 15억달러를 이번에 승인해줄 것을 요청해 놓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건설비용은 전액 멕시코로 부터 받아낼 것이지만 시간이 걸리므로 우선 연방 의회가 배정해준후에 나중에 멕시코에 징수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낸시 펠로시 하원대표와 척 슈머 상원대표가 이끄는 민주당 지도부는 트럼프 대통령은 멕시코 로 부터 건설 비용을 받아낸다고 해놓고서는 의회에 예산을 청구해 수용할 수 없다며 삭제를 주장하고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특히 국경장벽 건설에 필요한 전체 예산은 216억달러가 아니라 700억달러이상으로 최초의 추산치보다 3배이상 더 들여야 할 것으로 연구조사 결과 밝혀졌다며 강력히 저지하고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과연 자신의 핵심 공약인 국경장벽 건설을 고집하려고 연방정부까지 셧다운시킬것인지 정치적 시험대에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만약 연방예산안이 합의되지 못하면 29일부터 연방정부의 상당수 기관들이 폐쇄되는 동시에 한시법 들인 비성직자 종교이민과 리저널 센터 투자이민 등 이민프로그램들도 법안 연장시까지 일시 중지하게 된다.

<KORUS NEWS 한면택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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