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방문했던 한국인 LAX에서 입국 거부, 왜?

이란·이라크·시리아 등 이슬람권 국가를 방문한 적이 있으면 비자를 받아야 미국 입국이 가능하다.

LA 총영사관은 최근 사업 상담 차 LA를 통해 미국을 입국하려다가 입국이 거부돼 한국으로 되돌아가는 사례가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총영사관 측은 무비자 프로그램 적용 대상 국가 국민이라도 지난 2011년 3월 이후 이라크, 시리아와 미 국무부 장관이 지정한 이란, 수단, 리비아, 소말리아, 예멘 등을 방문했다면 무비자 입국이 불가능하다고 전했다.

실제로 한국에 거주하는 A씨는 지난 16일 사업차 LA 국제공항으로 입국하려다가 입국이 거부됐는데 지난 2011년 이후 이란을 방문한 적이 있으며,여행사를 통해 전자여행허가인 에스타(ESTA) 확인만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영사관 측은 2011년 3월 1일 이후 이슬람권 7개국을 방문한 사실이 있으면 사업은 B-1,관광은 B-2 등의 미국 비자를 반드시 받아야 하며 미국 출국전 여행사에 7개 국가 방문 사실을 알리고 ESTA 확인이 아닌 비자 발급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라디오코리아 김혜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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