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체류자들 대부분이 합법적으로 입국했지만, 비자 기한을 초과한 사람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AP통신은 각종 인구 통계와 설문조사를 인용해 미국에 현재 거주하는 불법체류자들 가운데 약 3분의 2가 비자 기한이 만료됐음에도 불구하고 출국을 하지 않고 미국에서 생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불법체류자들 대부분이 입국 당시에는 합법적으로 미국에 들어왔다는 뜻이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불법체류자를 줄이기 위해 수억 달러를 들여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장벽을 건설해 밀입국을 차단하겠다는 계획을 무색하게 만든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을 강화해 미국에 불법으로 입국하는 사람들을 차단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반행정명령 역시 입국 금지·제한 규정에 집중할 뿐 비자 기한 만료자들에 대한 내용은 찾아볼 수 없다.
이는 미국 정부가 비자 기한이 만료됐음에도 미국에 체류하고 있는 사람들에 대한 정확한 수치가 없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라디오코리아 김혜정 기자>
<그늘집>
gunulzip@gmail.com
미국:(213)387-4800
한국:(050)4510-1004
카톡:iminUS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