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회의 소피아 신 코디네이터와 방준영 사무국장, 크리스티나 강 개발부장이 주류 정치인들을 초청한 한인 대상 이민 포럼 행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미연합회· LAPD 등 주류 정치인들 참석
이민정책 질문 시간도 오는 13일 한인타운서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강력한 반 이민 정책으로 불안에 떠는 한인들이 급증하자 이를 대처하기 위한 한인 대상 이민 포럼이 개최된다.
6일 한미연합회(KAC)는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 허브 웨슨 LA시 10지구 시의원 사무실, LA 총영사관과 함께 이민사기 방지책과 트럼프 정부 이민 정책에 대한 대책 등을 토론하고 이민 생활에 필요한 정보 및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대규모 이민 포럼을 오는 13일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9시까지 LA 한인타운 내 ‘마음이 가난한 사람들의 교회’(433 S. Normandie Ave.)에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과 한인타운을 지역구로 하는 미겔 산티아고 주하원의원, LAPD 서부본부의 블레이크 차우 커맨더가 연설자로 참여하게 된다.
방준영 사무국장은 “이민세관단속국(ICE)에 잡혀 추방될까봐 가정폭력 피해자임에도 불구하고 신분상 문제로 인해 경찰에 제대로 신고하지 못하거나 심장마비 때문에 어머니가 병원에 실려가도 시민권자가 아니기때문에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는지 등 반이민 정책으로 인한 한인커뮤니티의 관련 문의가 급증해 이번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고 전했다.
한미연합회는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한 후 한인들의 이민 관련 문의가 대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전인 지난 해 12월 평균 한달에 50~60통의 이민관련 문의전화를 밥았지만 지난 1월에만 150~170통에 가까운 이민관련 문의가 접수된 것이다.
방 사무국장은 “서류미비자들은 물론이고 비자상태로 있는 한인들도 신분상실을 염려하며 문의가 늘어났고, 범죄기록이 있는 영주권자들 역시 추방의 위험으로 불안에 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LAPD와 주류 정치인들이 직접 포럼에 참석해 한인들의 이민정책에 관한 질문에 답해줄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크리스티나 강 KAC 개발부장은 “그동안 한인커뮤니티에서 자주 문의된 이민관련 궁금증을 모아서 주류 정치인들에게 직접 물어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며 “이 포럼에 참석하는 모든 한인들의 안전은 보장되기 때문에 많은 한인들이 참여해 이민정책 관련 정보를 얻어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이민포럼에서는 한국어 통역 서비스도 제공된다. 문의 (213)365-5999
<한국일보 박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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