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라이언, “트럼크케어 50~60대 지원 확대 방안 모색 중”

공화당 소속인 폴 라이언 미국 하원의장은 19일 오바마케어 대체법안인 트럼프케어(미건강보험법)가 50~60대 미국인들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다.

라이언 의장은 이날 ‘폭스뉴스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더 많은 지원이 이뤄져야 한다고 믿는다”면서 “고비용의 건강보험을 경험한 50~60대 미국인들을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라이언 의장의 발언은 현행 트럼프케어가 적용될 경우 저소득층 고령자가 더 많은 보험료를 지불하게 된다는 미 의회예산국(CBO) 연구 결과에 따른 것으로 볼 수 있다.

라이언 의장은 최근 나온 CBO의 트럼프케어 분석에 부정적 입장을 보였었다. 하지만 CBO 보고서가 나온 이후 공화당 내에서 트럼프케어 회의론이 확산되자 50~60대를 지원하는 방안을 찾겠다며 사실상 의회 표결을 앞둔 표단속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라이언 의장은 “CBO는 문제의 작은 부분을 봤을 뿐이다. (현행 트럼프케어대로 하더라도) 보건부에서 시장 자유와 규제완화를 보험 시장에 시행하면 50~60대를 위한 보험가격을 극적으로 낮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점을 우리는 안다”면서도 “우리는 현재 법안보다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중도성향의 의원들은 의회 지도자들에게 50~60대 건강보험 비용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더 많은 일을 해야 한다고 촉구하고 있다. 공화당 브라이언 피츠패트릭 하원 의원은 1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현재의 트럼프케어 법안에 투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원은 오는 23일 트럼프케어 표결을 앞두고 있다.

<뉴시스 이현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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