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 체류신분 확인하려던 웨이터 해고

헌팅턴 비치의 한 레스토랑에서 한 웨이터가 고객의 체류 신분을 확인하려다 해고됐다.

LA 타임즈는 19일 히스페닉계인 다이애나 커렐로와 여동생인 브랜다 커렐로가 지난 11일 친구들과 함께 헌팅턴 비치의 세인트 마크(Saint Marc) 레스토랑을 찾았다가 황당한 경험을 했다고 보도했다.

이때 다이애나와 자신의 일행들에게 다가온 웨이터가 서빙전 거주 증명 (Can I see your proof of residency?)을 요구했기 때문이다.

이들 일행은 말도안되는 요구에 신분증을 보여줬지만 웨이터는 지속해서 거주 증명을 보여줘야한다고 말했다.

화가난 이들 일행은 레스토랑 메니저를 불러 웨이터의 행동을 따져 물었고 분이 풀리지 않아 이 같은 사실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 등 자신의 SNS계정에 개제했다.

다이애나는 SNS를 통해 대통령에 따라 삶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후 다이애나의 경험담이 온라인 상에 일파만파로 번지자 세인트 마크 측은 사과문을 개제함과 동시에 문제를 일으킨 웨이터를 해고조치했다.

<라디오코리아 이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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