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 출처 조사 잦아
연말연시를 맞아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에서 입ㆍ출국하는 한국인 등 아시안을 상대로 연방경찰이 자금출처조사를 핑계로 임의동행한 뒤 시간을 지연시켜 애를 태우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현지 교민사회와 주재원들이 지난 22일(현지시간) 전했다.
현지 뇌물 관행에 익숙한 일부 교민들과 주재원들은 출국시간이 임박해지자 아무런 잘못이 없는데도 연방경찰에게 소정의 금품을 주고 비행기에 올라탈 수 있었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연방경찰의 위협적인 조사 분위기 속에 출국시간에 쫓겨 울며 겨자 먹기로 소정의 뇌물 성격의금품을 주고 부랴부랴 비행기에 올라탄다는 것이다.
출장 후 멕시코시티로 돌아오던 길에 연방경찰의 조사를 받았다는 주재원 B씨는 “자금출처를 꼬치꼬치묻길래 ‘회사서 준 월급’ 이라고 설명했는데도 계속 억류해 답답했다” 면서“위반사항이 없는데도 무슨 이유로계속 붙잡고 있는지 설명해달라고 강력히 항의한 후에서야 풀려날 수 있었다” 고 말했다.
<그늘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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