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측 2억달러 축제에 80만 축하객 예상
민주당 의원 60명 보이콧, 여성 20만 등 100만 대행진
미국의 45대 도널드 트럼프 새 대통령의 취임식은 축하하려는 80만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되는 반면 100만 시위대들도 몰려들고 있어 ‘환영객 반, 불청객 반’이 될 것으로 보인다.
2억달러를 들여 거행하는 트럼프 취임식에 참석하려는 축하객들과 트럼프 정책을 성토하려는 시위대 수십만명씩 워싱턴 디씨에 동시에 몰려들고 있다.
20일 정오(워싱턴 시각)를 기해 미국의 45대 대통령이자 미군통수권자가 되는 도널드 트럼프 새대통령 은 취임식에서도 ‘환영객 반, 불청객 반’으로 뒤섞여 축제와 시위로 반분되는 상황을 맞을 것으로 예고 되고 있다.
58번째로 열리는 트럼프 새 대통령 취임식은 2억달러의 예산을 들여 엄숙하고도 성대하게 거행된다.
트럼프 취임식 위원회는 2억달러의 취임식 비용 가운데 9000만달러를 모금해 충당하고 나머지는 국고에서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지지자들 중에서 거부들은 1인당 최소 2만 5000달러내지 최고 100만달러씩 취임식 행사만을 위해 기부해 오바마 때의 2번을 합친 것보다 많은 9000만달러를 모금한 것으로 트럼프측은 밝혔다.
트럼프 취임식 위원회는 취임축하 무도회를 오바마때의 10번에서 단 3번으로 축소하고 취임축하 퍼레이드는 90분안에 끝내기로 하는 등 비교적 간소하고 실용적인 이벤트를 개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도널드 트럼프 새 대통령은 그러나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기를 원하는 지지자들이 적어도 80만명은 취임식과 축하행사에 직접 참석해 지켜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80만명이 참석해도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첫 취임때의 180만 군중이 움집한 것에 비하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더욱이 민주당 연방의원들은 무려 60명이나 취임식에 불참하는 보이콧을 선언해 놓고 있다.
이에 맞서 트럼프 새 대통령은 “취임식에 불참하려는 민주당 의원들은 취임식 티겟을 반납하라’고 일갈 하며 물러서지 않고 있다.
게다가 취임식 당일에는 트럼프 새대통령의 성차별, 인종주의, 반이민 정책등을 성토하는 30여개 단체들이 100만 대행진을 벌일 계획이어서 80만 축하객들과 뒤섞여 긴장되고 혼란스런 분위기가 연출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여성단체원들은 이미 워싱턴 디씨와 근교 호텔에 방을 잡고 최대 20만명이 취임식 당일 ‘여성 대행진’을 벌일 채비를 하고 있으며 흑인 민권단체, 이민옹호단체, 환경과 복지관련 단체 등도 집회 허가를 받고 항의시위와 집회, 행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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